전국체전 전남선수단 “종합 12위 목표”
결단식서 필승 다짐…47개 종목 1천600여명 참가
대진추첨 호재…정건배 총감독 “임전무퇴의 각오”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참가하는 전남도선수단 결단식이 4일 전남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박철수 전남체육회 상임부회장, 선수단 등이 필승을 다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전남도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전남도체육회는 4일 전남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한 임원·선수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은 정건배 사무처장(총감독)의 99체전 참가 계획 보고에 이어 박병호 행정부지사가 박철수 상임부회장(부단장)에게 선수단기를 전달했다. 또한 유병진(전남수영연맹 수구·국가대표)과 양나영(목포여상 배구·3년)의 선수대표 선서가 이어졌다.

특히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300만원), 광주은행(1천500만원), 금호고속·농협중앙회 전남본부(이상 1천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 유인숙·이승준 전남체육회 부회장(이상 500만원)의 체육진흥성금, 강형구 전남농구협회장(전남체육회 이사)의 전남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500만원) 등 총 5천800만원의 기탁이 이어졌다.

전북 익산시 일원에서 12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 전남도 선수단은 47개 종목에 1천644명(선수 1천207명, 임원 437명)의 선수단이 출전하고, 지난해 보다 한 단계 상승한 종합 1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7일 대진추첨에서 2천935점의 부전승 득점(98체전 2천432점)을 획득, 17개 시도 중 6번째에 자리매김했다. 또한 전력을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 전남도 선수단은 전남체고를 비롯한 학교체육의 경기력 향상과 종목별 우수선수 지원 확대 및 전략종목 운영 등 전년 대비 전력 보강에 따른 득점 상승으로 3만1천500~3만2천500점대의 득점을 획득해 강원, 광주, 대전과 11~14위권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변수 발생이 큰 일부 기록종목(승마, 볼링, 사격, 양궁)과 득점 폭이 큰 단체종목(축구, 야구소프트볼, 럭비, 세팍타크로, 펜싱, 스쿼시) 및 투기종목(씨름, 태권도, 레슬링)에서 선전시 3만2천500점대 이상의 득점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볼링·사격·핀수영 기록종목과 무안군청 검도·진도실고 럭비·전남도청 정구 등 일부 단체대진 종목에서 초반 탈락 예상을 극복하고 추가득점으로 이어질 경우, 종합12위 달성에 한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건배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총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12위를 반드시 달성해 200만 도민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지켜내는데 노력하겠다. 임전무퇴(臨戰無退)의 각오로 경기력 발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자 ‘전남체육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바탕으로 학교체육 활성화 및 행정기관직장팀 정비와 한국전력 럭비·기업은행 사격·한국가스공사 태권도 등 연고팀 확대, 전략종목 운영과 팀 창단을 통한 불참종별 해소 등 경기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