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센터 사장에 ‘코트라맨’ 정종태씨 지명

오는 23일 시의회 인사청문회

광주시 산하 4대 공기업 중 하나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차기 사장에 정종태(57·사진) 전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유럽본부장이 지명됐다.

1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6명의 공모자 중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복수추천된 정 전 본부장 등 2명 가운데 정 전 본부장을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

2004년 개관 이후 15년째 줄곧 이어온 코트라맨 체제가 민선 7기 들어와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 전 본부장은 전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KOTRA에 입사, 오스크리아 빈 무역관장, 미국 시카고 무역관장, 코트라 운영지원처장, 독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장 등을 거쳐 유럽지역본부장과 코트라 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했다.

1993년부터 1년 동안 미국 콜롬비아대에서 통상연구원으로 파견근무했으며 전시 관련 서적인 ‘유럽전시회를 알면 세계시장이 보인다’를 공저하는 등 전시와 통상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오는 23일 정 내정자를 대상으로 업무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한 후 31일 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3년 임기에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홍일 의원을 위원장, 김광란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김나윤·김학실·이정환·조석호·최영환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한편 자본금 1천766억원을 시가 전액 출자한 김대중센터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4개 분야를 아우르는 호남 최대 마이스(MICE) 산업 전문기관이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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