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객기 해상 추락, 승객 등 180명 탑승

인도네시아 국내선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오늘(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마트라 섬 남동쪽 방카 블리퉁 제도로 운항하던 국내선 여객기가 해상에 추락했다.

인도네시아 국내선 라이온에어 여객기

연합뉴스와 현지 외신에 따르면 오전 6시 20분쯤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방카 섬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Lion Air) JT-610편이 13분만에 통신이 두절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방카 섬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라이온에어 JT-610편 여객기가 오전 6시 33분께 추락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의 통신이 끊긴 지점은 자카르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50∼60㎞ 떨어진 해상이다.

항공사 라이온에어 측은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JT-610편의 기종은 115~130명을 태울 수 있는 보잉 737로 파악됐다. 국가수색구조청은 해당 항공기에 189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즉각 헬리콥터와 선박 등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에 나섰다.

JT-610편이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해상에선 기름띠와 항공기 동체 파편, 탑승객들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가방 등이 발견됐다.

한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국민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지만, 관계 당국을 통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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