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겨울이 시작되는 날...시루떡 먹는 풍습

전국날씨, 흐리고 비, 미세먼지 농도 주의보...서울, 인천, 차량2부제

오늘 (7일)은 24절기중 열아홉번째 절기로 겨울에 들어선다는 '입동'(立冬)이다.

입동인 오늘 전국의 날씨는 흐리고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을 비롯 대전 충청, 광주 전남 등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인천, 경기 일부지역에서는 비상 저감조치가 실시돼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입동은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로, 상강과 소설사이의 절기로 특별히 우리의 겨울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입동 무렵 우리네 가정에서는 집집마다 김장을 한다.

입동을 전후하여 5일 내외에 담근 김장이 맛이 좋다고 한다. 최근에는 김장철이 늦어지고 있지만, 옛 농가에서는 입동을 전후로 김장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입동이 지나면 배추가 얼고 싱싱한 재료를 구하기가 힘들고 일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또 전라남도, 제주도 지방에서는 입동의 날씨를 보아 그해 겨울 날씨를 점친다. 입동날 추우면 그해 겨울은 몹시 춥다고 한다.

경상남도밀양에서는 입동에 갈가마귀가 날아온다고 하며 갈가마귀의 배에 흰색의 부분이 보이면 이듬해에 목화가 잘된다고 한다.

한편에서는 그해의 새 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토광·터줏단지·씨나락섬에 가져다 놓았다가 먹고, 농사에 애쓴 소에게도 가져다주며, 이웃집과도 나누어 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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