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론화 투표결과 '찬성' 압도적
시민참여단 250명 1박2일 숙의 찬성 191표, 반대 52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원회, 12일 광주시장에 '건설 찬성' 권고문 전달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16년 간의 찬·반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예정대로 정상 추진되게 됐다.
10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시민참여단 등은 1박2일 합숙토론 등 광주 철도 2호선 건설 찬·반 공론화 숙의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찬성 191표, 반대 52표로 찬성 여론이 78.6%로 월등히 높게 나왔다.
최영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원장은 10일 "시민참여단 473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찬성이 191명(78.6%)로 반대를 선택한 52명(21.4)%보다 139명(57.2%포인트) 높았다"고 밝혔다.
시민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를 토대로 찬·반·유보, 성별, 연령별로 추출된 시민참여단 250명은 전날 오전부터 1박2일 동안 합숙하며 종합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의 숙의프로그램을 거쳐 이날 오후 2호선 건설 찬·반에 대한 최종 투표(전자투표 방식)를 실시했다.
찬·반 기조 발언과 경제성·광주교통체계에 대한 쟁점토론, 분임 토의, 질의·응답, 설문조사를 거쳐 이날 도출된 최종권고안은 12일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를 토대로 2호선을 건설할지, 중단할지를 최종 결정하게 되며 시장의 최종 결정 발표시점은 다음주 중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은 박광태 전 시장 시절인 2002년 최초 승인·고시된 후 강운태, 윤장현 전 시장을 거쳐 이용섭 현 시장에 이르기까지 16년 동안 적자 논란과 재정부담을 이유로 '건설이냐, 백지화냐' 공방이 끊이질 않았고, 운행노선과 건설방식, 차량 형식 등을 놓고도 지리한 논쟁을 벌이다 2016년 현행 저심도 경전철 방식으로 최종 확정됐다.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첨단∼수완∼시청 구간의 41.9㎞ 순환선을 오는 2025년까지 토피(土皮) 1m의 저심도 경전철방식으로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설계상 예상 소요사업비는 2조54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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