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홍역 비상, 홍역 증상 및 예방접종 방법...예방접종 도우미

6개월 영유아부터 접종 가능…4~6세에 한 번 더 맞아야

대구를 시작으로 경북, 경기 시흥시, 안산시 등 홍역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홍역 증상과 예방접종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역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아 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구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경상북도와 경기도 안산시 등에서 잇따라 홍역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홍역은 발열과 함께 온 몸에 발진이 생기는 증상이 특징이다.

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Koplik) 반점에 이어 피부 발진을 나타난다.

증상이 없어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으며 잠복기는 7~21일이다.

한번 걸린 뒤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어 다시 감염되지 않는다. MMR 백신을 2회 접종하면 홍역을 예방할 수 있다. 

홍역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시기는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각각 1회씩 접종해야 한다. 1회만 접종해서는 예방력이 온전히 생기지 않는다. 

만 12개월 이전이더라도 주위에 홍역 환자가 있거나,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홍역환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많은 경우 등에는 만 6개월이 지나면 예방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 

접종일정에 따라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2회에 걸쳐 홍역 예방접종을 하였더라도 매우 드물게 홍역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도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홍역 항체가 없는 경우에는 적어도 백신 1회 접종은 해야 한다.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거주지 보건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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