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좌절...구자철 은퇴 선언 

아시안컵 4강 일정 및 대진표

일본-이란 아시안컵 4강 준결승전 28일23시

카타르 UAE 아랍에미리트, 29일 23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 패하며 탈락했다.

구자철 선수는 은퇴 의사를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8강전에서 후반 33분 압델아지즈 하팀에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의 아시안컵 8강 탈락은 2004년 중국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벤투 감독도 지난해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이어왔던 무패 행진을 11경기(7승 4무)에서 마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53위 카타르의 피파랭킹은 93위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 63%-37%로 앞섰지만, 슈팅 5개 중 유효 슈팅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선제골을 뽑지 못한 채 한국 대표팀은 순간적인 방심이 화를 불렀다.

카타르의 공격 상황에서 아크 정면에서 한국의 공간이 열리자 하팀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포를 날렸다. 공은 정우영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 한국의 오른쪽 골문을 통과했다.

한편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구자철은 아쉬움을 표하며 "우승을 해야한다는 책임감으로 뛰었지만 결과가 아쉽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대표팀 은퇴 의사를 전했다.

개최국 아랍에미리트와 전 대회 챔피언 호주 축구 대표의 아시안컵 8강전 경기에서는 UAE가 1대0으로 승리 아시안컵 4강 마지막 티켓을 확정했다.

아시안컵 4강전은 오는 28일 23시 일본-이란 아시안컵 4강 준결승전, 29일 23시 카타르 UAE 아랍에미리트 4강전이 열린다. 중계방송은 JTBC3폭스 스포츠에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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