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단체교섭 '잠정 합의', 노조 2월13일 임시총회 찬반투표

금호타이어 노사가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금호타이어는 29일 제12차 본교섭을 열고 2018년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실천 합의서 작성 ▲임금체계 개선 ▲단체협약 개정 ▲설비투자 ▲성형수당 지급 ▲2019년 생산 운영 등이다. 

이번 교섭에서 임금 인상안은 논의 되지 않았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임금체계 개선과 국내공장 설비투자 필요성에 상호 동의하고 향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타이어 성형 수당'을 신설·지급하는데 합의했다. 

단체협약의 경우에는 고용세습 논란을 불러온 조합원 퇴직자 자녀 우선 채용 조항을 삭제하고 만60세 연말을 정년으로 조정·개정했다. 

노동조합은 잠정 합의안에 대해 내달 11일~12일께 조합원 설명회를 하고, 13일 임시총회에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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