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내 A사 화학공장 가동 중단, 원인 파악 중

전기적 이상 발생으로 불꽃 및 소음 발생

7일 오후 8시 30분께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화학공장 가동이 중단(셧다운·Shut down)됐다.

가동이 중단된 곳은 1공장과 3공장 두 곳으로 인명이나 화재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장 측은 공정을 중단하고 즉시 원인 파악에 착수했다.

A사에 따르면 이날 1공장과 3공장에서 전기적 조작이상이 발생하면서 1시간가량 굴뚝에서 불꽃이 솟아올랐다. 또 불꽃을 제어하는 과정에서 스팀 소음이 발생했다.

다행히 화재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굴뚝 불꽃이 주변을 밝게 비추면서 주위를 지나던 차량들의 사고 의심 신고가 잇따랐다.

셧다운 된 공장은 납사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곳으로 가동이 멈추면 파이프라인 안에 있던 화학물질이 굳어 제품화가 불가능하다.

공장 측은 라인 청소를 거쳐 정상 가동하려면 1∼2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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