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람’ 광주 최상위·전남 최하위
남구·장성군, 영화관 없는 지자체 이름올려
■광주전남연구원 분석

지난해 1인당 연간 영화관람 횟수가 광주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반면 전남은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광주전남연구원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와 영화산업 2018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연간 영화관람 횟수는 광주가 5.34회로 서울(5.80)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은 4.18회다.

전남은 2.59회로 경북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영화관람 횟수가 가장 낮았다. 1회 평균 관람료는 서울이 8천715원으로 가장 높앞고, 전남은 7천32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광주는 8천59원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스크린 수는 2000년 27개에서 2010년 71개, 2018년 128개로 증가했고, 전남은 2000년 15개, 2010년 53개, 2018년 102개로 늘었다.

광주의 인구 10만명당 스크린 수는 8.8개이며, 동구가 32.8개로 가장 많았고 남구는 0개로 나타났다.

전남의 인구 10만명당 스크린 수는 5.4개로 목포, 여수, 순천 등 시단위 권역이 많고 고흥, 화순, 장흥, 완도 등이 적었다.

2008년 기준 전국의 멀티플렉스 점유율이 72.0%에서 2018년 79.5%로 증가한 반면, 광주와 전남은 같은 기간 각각 4.1%포인트, 23.9%포인트 감소해 지역 영화산업 생태계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에 비멀티플렉스 극장은 광주극장과 광주독립영화관 두 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규모는 총 905석이다.

전남에서 작은영화관을 운영 중인 곳은 현재 6개 시·군이며, 앞으로 9개 시·군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상설영화관이 있는 곳은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구례이다.

광주·전남지역 중 영화관이 없는 곳은 남구와 장성군이 유일하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