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서 9살 여아 오토바이 치어 숨져
횡단보도 건너다 봉변

전남 화순에서 9살 여자 아이가 배달 오토바이에 치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35분께 전남 화순군 화순읍의 한 아파트 인근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A(20)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9)양을 치었다.

B양은 사고 직후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25일 오후 2시께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이를 보기는 했으나, 아이가 멈춰설 줄 알고 계속 운행하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횡단보도를 지나던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조만간 A씨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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