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홍보 강화
1년 중 4월~6월 집중 발생…“안전수칙 준수”

전남 영암군청 전경.

전남 영암군이 본격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홍보를 강화한다.

8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지역내 농기계 사고는 총 1천45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95%인 1천396명의 인명피해(사망 105명·부상 1천291)가 발생했다. 특히 봄철 영농기(4월~6월)에는 전체 농기계 사고의 36%(525건)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기계 사고는 4월부터 월평균(173건) 이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모내기 시기인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옥수수파종, 담배 정식, 고추 정식, 모내기 등 각종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6월까지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기간으로 설정하고 읍·면 사무소와 농업인상담소에 농업기계 안전이용수칙 배부 등 안전사고 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업기계 사용 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음주운행을 하지 않고, 도로주행형 농업기계는 반드시 방향 지시등, 점멸등, 차폭동과 같은 등화장치를 부착하는 등 농업기계 안전운전에 관한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도로교통법에 명시된 ‘차’란 그 밖의 동력으로 운전되는 것이라는 문구가 있어 농업기계(트랙터, 경운기 등) 또한 주행이 가능하나 관련법을 준수하고 처벌이 가능함을 시사하므로 반드시 교통신호와 경찰공무원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