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만ㆍ강진만권 행정협의회, 상생협력 ‘맞손’
강진군청 대회의실서 제1차 정기총회 개최

강진, 장흥, 보성, 고흥군 등 4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득량만강진만권행정협의회에 참석한 군수와 의회의장들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회장 보성군수 김철우)는 지난 5일 2019년 제1차 정기총회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득량만과 강진만을 중심으로 강진군, 장흥군, 보성군, 고흥군이 참여하고 있으며 역사·문화의 뿌리를 같이 해 온 4개 군의 상생발전과 협력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자치단체 간 행정협의체이다.

이날 정기회의는 4개 군의 군수, 군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발전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정기회의에서 의결된 특화 선도사업과 연안 보존개발 프로젝트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상반기에 시행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사업 전담조직인 득량만강진만권 연안보존개발조합(지방자치단체 조합)을 설립키로 했다.

또한 4개 군 대표축제 개최 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지역의 다양한 우수 농수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공동 농수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마케팅 및 홍보 활동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들은 협의회에서 결정된 주요 안건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득량만과 강진만이 다가올 미래해양시대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함께 공동노력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협의회를 통해 4개 군이 역량과 지혜를 모아 우리 지역이 전남도가 구상하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해 남해안철도 복선 전철화와 같은 대형 국책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서로 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득량만강진만권 연안 보존개발’ 프로젝트는 SOC 등 기반시설을 포함한 산업, 관광, 유통 분야 등에서 다양한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지자체 간 연계사업을 장려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대규모 국가사업 공동 유치 및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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