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천사들의 나눔방’벤치마킹 하러 왔어요”
부산 구포1동 주민센터, 강진읍사무소 방문

전남 강진군 강진읍이 운영하는 ‘천사들의 나눔방’을 찾은 부산광역시 구포1동 주민센터 관계자들. /강진군 제공

지난 3일 부산광역시 구포1동 주민센터 맞춤형복지사무장 등 3명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강진읍사무소를 방문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강진읍 맞춤형복지팀의 지역 특화사업인 ‘천사들의 나눔방’의 우수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자원 발굴, 민·관 협력 방안, 추진하고 있는 사업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의하고 응답하며 진행됐다.

벤치마킹에 참가한 손경희 맞춤형복지 사무장은 “천사들의 나눔방은 냉장고뿐만 아니라 의류, 장난감, 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물품을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운영하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며 “구포1동에서도 주민센터 2층에 추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강진읍에서 추진하는 특화사업들은 민·관연계가 너무 잘 돼 있다”며 “구포1동에서도 노력을 더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준범 강진읍장은 “주민들의 복지행복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 추진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공감하는 공동체 복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진 천사들의 나눔방은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강진읍 맞춤형복지팀이 운영하며 주민이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상시 나눔 공간으로 2017년 11월 개소 이후 3천417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2만3천647명(1일 평균 70명)이 이용하고 있다.

천사들의 나눔방을 비롯한 강진의 다양한 민·관 협력사업은 보건복지부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모범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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