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로 경기도 고양 창릉지구가 지정되면서 인근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확대했다.
16일 한국감정원이 5월 둘째 주(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고양시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1% 하락해 지난주보다 낙폭을 0.04%포인트(p) 넓혔다.
일산서구(-0.19%)와 일산동구(-0.10%)는 3기 신도시에 부천 대장지구와 함께 고양 창릉지구가 포함되면서 공급물량 부담 등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해당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매수세가 실종됐고 기존 매물도 호가가 낮아졌다.
지역 주민들은 1, 2기 신도시 교통망이 부족해 불편한데 3기 신도시를 서울과 더 가까운 곳에 지정하는 것은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 공급물량이 많은 오산시(-0.29%), 용인 수지구(-0.23%)도 약세를 이어가며 경기도는 지난주보다 0.02%p 더 떨어진 0.10%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7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저가 급매물이 소화되며 낙폭은 0.04%로 줄었다.
지방(-0.10%)에서는 제주(0.06%), 대전(0.04%)이 올랐지만 강원(-0.25%), 경남(-0.20%) 등의 낙폭이 컸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8% 하락한 가운데 수도권(-0.04%)은 낙폭을 줄인 반면 지방(-0.11%)은 낙폭이 커졌다.
서울(-0.02%)은 신규 입주 물량이 줄면서 4월부터 전셋값 하락폭이 둔화했고 지역별로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구로구(0.04%)는 역세권 수요로, 송파구(0.03%)는 재건축 이주수요로 오른 반면 강동구(-0.14%)는 다음 달 1천900세대 입주를 앞두고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대구(0.02%), 충남(0.01%)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셋값이 내렸다.
광주(-0.07%)는 매매시장과 동반해 약세를 보였고 부산(-0.14%)도 재작년부터 쌓인 신규 입주 물량 압박에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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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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