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인접 지자체와 경계 초월 지역발전 방안 모색
전북 정읍·고창과 방장산 권역 시·군 정책협의회 추진

전남 장성군이 인접한 전북 지역 시·군과 공동으로 경계를 초월한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왼쪽부터 유진섭 정읍시장, 유두석 장성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인접한 전북 지역 시·군과 공동으로 경계를 초월한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29일 장성군에 따르면 유두석 장성군수와 유진섭 정읍시장, 유기상 고창군수가 최근 고창 고인돌박물관에서 방장산 권역 시·군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

장성·정읍·고창 3개 시·군은 현안사업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정책협의회 추진방식 등을 논의했다.

장성군은 ‘갈재길 명승지정 및 방장산 연계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조선 시대 삼남대로(三南大路) 가운데 하나인 갈재길과 방장산 관광 인프라를 접목하는 아이디어다.

정읍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창 고인돌과 등재를 앞둔 장성 필암서원·정읍 무성서원을 아우르는 문화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의견을 냈다.

고창군은 3개 시·군이 문화관광사업 전반을 공유 협력하는 안을 제시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정읍, 고창, 장성은 역사와 문화적으로 잦은 교류를 해왔다”며 “본 협의회를 통해 지역발전을 공동 견인하는 협치 행정 선진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민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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