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 ‘대성황’
사흘간 17만2천명 구름 인파 몰려
내달 9일까지 꽃길 나들이객 맞이

지난 24~26일 사흘간 열린 전남 장성군 ‘황룡강 홍(洪)길동무 꽃길축제’에 총 17만2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사진은 축제기간 개최된 걷기대회 모습.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 황룡강을 무대로 지난 24~26일 사흘간 열린 ‘황룡강 홍(洪)길동무 꽃길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장성군은 이번 축제에 총 17만2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면서 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가을 황룡강 노란꽃잔치’에 이어 장성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황룡강 홍(洪)길동무 꽃길축제’는 장성군이 20년 역사의 홍길동 축제에 새로운 콘텐츠로 ‘황룡강 꽃길’을 접목해 올해 처음 열었지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성공 요인에는 탁 트인 황룡강변에 16만5천200여㎡(5만여평) 규모로 조성한 ‘5월의 꽃길’이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장성군이 공무원과 주민, 조경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조성한 꽃길에 붉은 꽃양귀비와 푸른 수레국화, 안개초, 백일홍 등이 축제 기간에 맞춰 만개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황룡강변에 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꽃길 걷기대회와 퓨전타악 그룹, 전국 4대 품바 공연 등은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된 미스트롯 진 송가인의 무대는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타 지역에서 처음으로 장성군을 찾은 방문객들의 입소문과 블로그, SNS를 통해 퍼진 환상적인 꽃길은 구름 관람객을 몰고 왔다.

장성군은 꽃이 다음달 만개할 것으로 보고 내달 9일까지 꽃길 나들이객 맞이 기간을 운영한다.

축제는 끝났지만 관람객을 위해 옐로우마켓을 열고 일요일에는 버스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차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황룡강 꽃길이나 홍길동 테마파크를 방문해 ‘홍길동 포즈’로 사진을 찍은 뒤 응모하면 40명을 선정해 치킨세트 쿠폰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28일 장성군 블로그와 SNS에 게시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20년 전통의 홍길동 축제에 황룡강 꽃길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재창조해 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꽃길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민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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