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서 사랑·나눔 쌓이는 ‘냉장고’ 눈길
1년간 121개 기관·사회단체 등 기부 행렬
“사랑과 나눔이 쌓이는 특별한 ‘냉장고’를 아시나요”
지난해 5월 전남 장흥에 문을 연 사랑 나눔 냉장고가 지역 단체와 상가의 도움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읍행정복지센터 1층에 있는 사랑 나눔 냉장고는 1년간 121개 기관과 사회단체, 상가에서 도움을 줘 800여명이 이용했다.
장흥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련한 사랑 나눔 냉장고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린다.
홀몸노인이나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 식사 해결이 어려운 이웃들이 필요한 만큼 반찬 등 생필품을 가져갈 수 있다.
지역 사회단체가 상가들이 릴레이 기부에 나서면서 냉장고는 차곡차곡 빈 곳을 채워가고 있다.
최근에는 정남진 뷔페에서 여름 물김치와 밑반찬, 영양찰밥을 지원했다.
장흥읍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가꾼 양파와 마늘 등 식재료도 냉장고를 채웠다.
이름을 알리지 않고 라면이나 고추장, 된장, 설탕, 화장지 등 생필품을 기부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장흥읍 관계자는 “입소문을 타고 사랑 나눔 냉장고에 기부하는 상가와 개인 후원자가 늘고 있다”며 “나눔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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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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