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범정부설립지원委 보고회 개최

한전공대 마스터플랜 공개 ‘초읽기’
10일 범정부설립지원委 보고회 개최
운영방향·설립비용 등 윤곽 드러날 듯
 

한전공대 입지로 선정된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CC(골프장) 일원./남도일보DB

한 차례 연기됐던 한전공대의 마스터플랜(기본계획수립 용역안)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7일 한전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오는 10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한전공대 범정부설립지원위원회 보고회에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수립 용역안이 공개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송재호 균형위원장, 국무조정실 및 정부 관계자, 한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용역안에는 건학이념, 학생·교직원수, 교과체계, 운영방향, 설립비용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보고회를 통해 공개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안을 정부부처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방향성이 결정되면 용역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8월~9월 학교법인 설립과 캠퍼스 건축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학교법인 설립, 도시계획 변경, 대학 설립인가, 캠퍼스 준공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한전공대 기본계획수립 용역안 공개는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당초 지난달 27일 예정됐던 용역안 공개가 무기한 늦쳐지면서 ‘2022년 개교’ 목표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그간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지 못한 한전공대 설립과 운영계획이 가시화되고, 초대 총장 공모, 법인 설립 등 후속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향후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한전은 지난달 13일부터 한전공대 총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 오는 12일 접수가 마감되면 후보자 확정을 위한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전공대 설립은 대통령 공약 및 국정 운영계획 5개년 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지난 1월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CC 일원이 설립 부지로 선정됐다. 1천 명(대학원 600명·학부 400명) 규모로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연구소와 클러스터는 한전공대와 연계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산·학·연 공동으로 조성한다. 재정지원은 전남도와 나주시에서 대학발전기금으로 한전공대가 개교하는 2022년부터 10년간 매년 각 100억 원씩 총 2천억 원을 지원한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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