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단 첫 환영행사

<무안국제공항 스페인 선수단 환영 축제장을 가다>
이용섭 시장,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단 첫 환영행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광주국제우호친선협회, 시민 서포터즈 등 200여 명이 7일 오후 2시 무안국제공항에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스페인 선수단 23명을 대상으로 ‘비엔베니도스 아 광주(Bienvenidos a Gwangju, 광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첫 환영 행사를 가졌다. <사진> 무안공항은 안내 방송과 여행객들이 끄는 캐리어소리 대신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연주와 파란 티셔츠를 입은 서포터즈들의 환영 인사로 가득 차 그야말로 축제 현장이었다.

오후 2시 10분께 스페인 선수단이 무안공항에 첫발을 내디뎠다. 수영대회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의 환영과 함께 준비된 밴드의 활기찬 음악이 선수단을 맞이했다. 스페인 선수들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환대에 놀랐는지 도리어 자신들의 카메라로 시민들의 모습을 찍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를 찾아주신 첫 번째 선수단인 만큼 큰 환영을 하기 위해 이렇게 모였다”며 “대회를 위해 흘린 땀에 걸맞은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 시장과 서포터즈 대표 등 4명이 스페인 선수단장과 선수대표 3명에게 환영의 꽃다발과 마스코트 인형을 전달했다.

루이스 산 비센테 스페인 선수단 단장은 “생각하지 못한 환대에 매우 감사하다”며 “한국어로 인사말을 드려야하는데 준비 못해 아쉽다”고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기념사진 촬영 후 환영단과 선수단은 ‘비엔베니도스 아 광주(Bienvenidos a Gwangju, 광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함께 외치며 환영 행사를 마쳤다.

숙소행 버스로 가던 스페인 선수단은 계속된 사물놀이패의 신명난 놀이에 흥겨웠는지 환영객들과 함께 춤을 추며 어울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아이들과 참가한 김대흥(41) 서포터즈는 “세계대회를 여는 광주시민의 자부심을 아이들에게도 심어주고 싶어 참가했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선수단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김재희(23)씨는 “세계적 대회인 만큼 광주가 널리 홍보가 돼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게 웃음지었다.무안국제공항/김재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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