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를 전 세계인의 평화축제로”

오늘 5·18민주광장∼조선대 수영장 2.5㎞ 구간서 인간띠 이어

이용섭 시장 “정치와 이념의 장벽 넘어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길”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
12일 오후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특별취재반/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손에 손잡고, 평화의 물결속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광주평화손잡기’ 행사가 18일 5·18민주광장에서 조선대 수영장까지 2.5㎞ 구간에서 열린다.

1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열린 ‘DMZ 평화손잡기’ 연장선으로,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광주 시민의 뜻을 모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전 세계인의 평화축제로 승화시키고자 추진된다.

50여 개의 시민단체가 참여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광주평화손잡기’가 주최하고 시민, 학생, 수영대회 참가자 등 1만여 명이 참여해 5·18민주광장부터 조선대 수영장까지 손을 맞잡고 오후 7시 정각에 ‘평화의 인간띠’를 잇는 모습을 만든다.

5·18민주광장에서는 오후 6시부터 문화공연과 기념행사가 열리고, 시민들의 평화선언문 낭독과 팝페라 공연 등이 펼져진다. 평화의 인간띠가 만들어지는 구간 사이사이에서는 풍물길놀이, 노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길거리 공연으로 선보인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진정한 평화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용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겸 광주시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는 광주시민의 염원이 세계에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광주수영대회의 거대한 평화의 물결이 세계 곳곳으로 흘러가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넘어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94개국 2천639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경영·다이빙·아티스틱스위밍·하이다이빙·수구·오픈워터 등 6개 종목 76개 세부 경기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특별취재반/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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