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뷰로회의 참석·경영 경기 관람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23일 광주 온다
FINA뷰로회의 참석·경영 경기 관람
 

토마스바흐 위원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3일 광주에 온다.

22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3일 오후 광주를 방문해 수영대회 경기 관람 등 1박 2일 일정을 소화한다.

바흐 위원장은 방문 첫 날인 23일 오후 2시께 인천공항에서 무안공항으로 도착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광주를 찾는다. 그는 이날 오후 4시 라마다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뷰로회의에 특별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위원들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FINA가 주최한 만찬을 함께한 뒤 이날 오후 8시 남부대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200m 자유형 등 경영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하룻밤을 광주에서 머물고 이튿날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바흐 위원장의 이번 방한은 2020 도쿄올림픽 D-1년 행사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기 전 일정이다. 하지만 평소 단일종목 세계선수권대회를 찾아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수영선수권대회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차 한국을 찾긴 했지만 광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제9대 IOC위원장으로 선출된 바흐 위원장은 IOC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출신 위원장이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독일 펜싱 단체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그는 선수 은퇴 이후 스포츠 행정가와 변호사로 활동했다.

1991년 IOC 위원으로 선출됐으며 1996~2000년까지 IOC 집행위원, 2000~2013년 IOC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3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독일인 최초로 제9대 IOC 위원장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IOC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결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해 3월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이 되기도 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특별취재반/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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