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천여명 투입…치안·수송 등 최선

[광주세계수영]군·경·소방, 각종 위험요소 차단 ‘구슬땀’
하루 2천여명 투입…치안·수송 등 최선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 17일 동안 광주시와 유관기관은 테러와 폭염·태풍 등의 재난재해, 감염병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광주광역시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는 대회 기간 동안 대테러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군·경·소방 등 1일 2천8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철저한 사전 예방과 함께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약 1천800여 명의 ‘경찰 전담경비단’을 발족해 하루 최대 1천700여명을 투입했으며 대회 시설별 경찰서비스센터와 지휘본부 운영했다. 24시간 대회시설 내·외곽 경비순찰, 특공대 배치 운영, 교통관리 지원 등 기본업무인 대테러와 치안활동 외에도 다각적인 측면에서 대회를 지원했다.

소방관들의 구슬땀도 빛을 냈다. 이들은 경기장별 안전사고에 대비해 소방펌프차, 구조차, 구급차 등을 전진 배치했으며,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 대응활동을 전개했다.

감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조직위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32개 의료단체와 긴급 의료체계 구축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현장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했다.

수송체계에도 많은 공을 쏟아 최적의 동선을 만들어냈다. 접근성이 좋지 않은 지방도시에서 치르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와 시물레이션을 실시해 이뤄낸 결과다.

조직위는 코레일과 협의를 거쳐 하루 7편 운행하는 광주KTX 직통 열차를 설치해 선수들이 피곤함을 느끼지 않게 빠른 수송에 만전을 기했다.

주요 거점 공항인 인천, 김포, 무안공항 등에 별도의 출입국 심사대를 설치해 선수임을 확인하면 바로 공항을 빠져 나가게 만들고 KTX 인천공항을 이용하거나 조직위에서 준비한 32대의 셔틀버스를 통해 쉽게 광주를 찾아왔다.

또,194개국 7천500여 명의 참가선수단에게 승용·승합차 430여 대와 수송버스 130대의 차량을 공급해 공항은 물론 광주 내에서도 터미널과 송정역을 중심으로 각 경기장까지 선수와 관람객이 탑승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특별취재반/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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