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대우·태영·한라·한화·경남 등 컨소시엄

광주도시철도 2호선 6개 공구 우선순위업체 선정
롯데·대우·태영·한라·한화·경남 등 컨소시엄
조달청 종합심사 거쳐 이달 말 최종낙찰자 ‘윤곽’
 

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오는 9월 5일 착공하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공사 6개 공구별 입찰가격평가 우선순위업체가 선정됐다.

대부분 대기업 건설사와 지역 건설업체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조달청의 종합평가를 거쳐 이달 말께 최종 낙찰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조달청이 지난 20일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을 통해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공사 6개 공구에 대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각 공구별로 25~28개 업체가 참여했다.

조달청은 이들 업체들을 대상으로 시공능력평가와 공사가격 등을 합산해 각 공구별로 입찰가격평가 우선순위업체를 선정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1공구(차량기지~운천저수지) 우선순위업체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으로 지역업체로는 창대아이엔지㈜와 뉴삼원종합건설 등이 참여했다.

2공구(운천로~월드컵경기장 앞)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지역업체는 송학건설과 태호, 충원건설 등이 참여했다.

3공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 인근)는 태영건설이 우선순위업체로 선정됐고 지역업체로는 미래도건설이 참여했다.

4공구(백운광장~광주천 인근)는 한라 컨소시엄(국제건설)이, 5공구(광주천~살레시오여고 인근)는 한화건설 컨소시엄(건해건설)이 각각 선정됐다.

6공구(살레시오여고~효동초 사거리)는 경남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화성산업과 지역업체인 삼흥종합건설, 선웅건설 등이 참여했다.

지역의무 참여비율은 1공구 25%, 2공구 35%, 3공구 26%, 4공구 31%, 5공구 29%, 6공구 26% 등으로, 광주시가 제시한 기준을 지켰다.

공사비는 ▲1공구 1천224억5천500만원 ▲2공구 1천47억7천만원 ▲3공구 1천195억700만원 ▲4공구 993억6천600만원 ▲5공구 1천55억6천400만원 ▲6공구 1천190억4천500만원 등 총 6천707억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이들 우선순위업체들을 대상으로 종합심사 평가를 거쳐 이달 말께 각 공구별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종합평가는 입찰가격과 기술이행능력 평가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적격자가 없으면 후순위로 넘어간다.

시 관계자는 “우선순위업체를 대상으로 종합심사 평가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하면 최종 시공사 선정 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가 안전하고 견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전남대∼첨단지구~시청 구간 총연장 41.8㎞ 순환선이다.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1단계 구간은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을 잇는 17.06㎞다.

광주시는 9월 5일 오후 3시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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