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신재생에너지보급 지원’공모 선정…국비 43억원 확보

광주시, 도시가스 미공급 7곳에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산업부 ‘신재생에너지보급 지원’공모 선정…국비 43억원 확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광주지역 7개 마을에 내년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에너지 자립마을이 조성된다.

광주광역시는 마을단위 주택에 신재생에너지원을 보급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43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사업 대상지는 동구 지원2동, 서구 화정3동, 남구 대촌·효덕·송암동, 광산구 도산동 등 7개 마을 1천88개 주택·상가 등이며, 태양광(3428㎾)과 태양열(860㎡)이 설치된다.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은 산업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원 2종 이상을 주택이나 건물에 설치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사업이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자치구와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업 대상지와 참여 주민을 모집하는 등 제반 준비를 마치고 공모에 참여,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오동교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에너지자립마을로 조성되면 전기료와 난방비 등 절감 효과를 거두게 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확대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국내 유일의 에너지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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