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현황 점검·정부 차원 지원 약속

진영 행안부 장관, 나주 태풍 피해 농가 찾아 위로
피해 현황 점검·정부 차원 지원 약속
 

9일 오전 전남 나주시 왕곡면의 태풍 피해 배 농가를 찾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강인규 나주시장 등으로부터 과수 피해 현황에 대해 듣고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나주 배 농가를 찾아 피해 현황 등을 점검한 뒤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전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배 떨어짐 피해를 입은 전남 나주시 왕곡면의 한 배 재배농가를 찾아 피해현황 등을 점검하고 농가를 위로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손금주 국회의원과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민준 전남도의회 부의장, 강인규 나주시장 등이 동행했다.

진 장관은 강 시장으로부터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나주지역 배 재배 농가의 피해 상황을 전달받은 뒤 정부 차원에서 농작물 피해 복구, 생계비 지원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태풍 피해 농작물 복구를 위해 농약대와 대파대 등을 지원하고 피해가 심한 농가의 경우 생계비와 고등학생 학자금(피해율 50% 이상),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피해율 30% 이상) 등을 지원한다. 또 피해농가가 원할 경우 저리의 ‘재해대책경영자금’도 지원한다.

특히 사과와 배 등 과수 이외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가 피해를 입은 경우 통상 최종 수확량을 확인해 보험금을 지급해 왔으나, 신속한 손해평가를 실시해 농가가 희망할 경우 추정보험금의 50% 수준을 먼저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진 장관은 같은 날 오후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나주 목사고을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중·서부취재본부/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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