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세대연대복합센터 건립 ‘속도’
균형위, 생활SOC 복합화 사업 선정…국비 61억 확보
내년부터 세대연대·주민커뮤니티 플랫폼 조성 추진

전남 화순군청 전경.

전남 화순군이 추진 중인 세대연대와 주민 커뮤니티 플랫폼(거점 공간)인 ‘세대연대복합센터’ 건립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6일 화순군에 따르면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발표한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서 화순 세대연대복합센터 건립 사업이 선정돼 국비 61억원을 확보했다. 국비 확보 규모는 도내에서 순천시와 광양시에 이어 세 번째다.

세대연대복합센터는 5개 지원 사업(국민체육센터·가족센터·생활문화센터·작은도서관·주거지 주차장)과 7개 군 자체 사업 등 12개 시설을 갖추게 된다. 전국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 중 (단일 사업 기준)가장 많은 시설을 복합화하는 사업이다.

자체 사업은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등을 지원하는 마을혁신지원센터 ▲출산·공동육아 등 원스톱 지원센터 역할을 할 엄마의 학교 ▲장애인과 노인복지 시설 ▲평생학습센터 ▲통합일자리고용센터 등이다.

민선 7기 군정 목표와 정책과제 추진, 주민 수요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복합화했다.

이번 성과는 주민 체감도 높은 사업 발굴과 내실 있는 계획 수립, 군 관계 부서 간 협업, 화순군 정책기획단의 자문 등 민·관 협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관계 기관을 방문해 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로 보인다.

군은 총사업비 328억 원(국비 61억원·군비 267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화순읍 삼천리 치매안심센터 인근에 세대연대복합센터(대지 9천560㎡·연면적 1만4천100㎡)를 건립할 계획이다.

군은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상호 교류·소통·연대할 수 있는 세대연대와 주민 커뮤니티 거점 공간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주민 복지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 지역밀착형 생활SOC 복합화 사업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모든 세대와 계층이 교류·소통·연대하면서 복지·돌봄의 공급자이자 수요자로서, 주체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 세대연대복합센터”라며 “주민들이 더 편하게 문화와 복지 서비스를 누리는 동시에 지역공동체의 거점 공간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발전소’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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