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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특별기고-광주産 특장차, 자율주행 기술을 만나 새역사를 쓰다.

광주産 특장차, 자율주행 기술을 만나 새역사를 쓰다
손경종<광주광역시 전략산업국장>

손경종
 

수출과 투자부진에 의한 침체일로의 대한민국 제조업은 새로운 모멘텀을 찾고 있다. 정의로운 도시 광주는 민선 7기 들어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성과들을 창출하면서 풍요로운 도시로 탈바꿈 하고 있다.

먼저, 대한민국 제조업의 고질적 문제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바꾸기 위한 ‘노사상생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성과로 2,300억원의 투자유치와 함께 ㈜광주글로벌모터스 설립등기를 완료하였다. 또한, 대한민국 산업 지형도를 완전히 바꿀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사업’도 정상 궤도에 진입하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미국 실리콘밸리와 네트워크 구축,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창립 등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12일, 자율주행 기반의 ‘무인 저속 특장차 사업’이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되면서 광주는 대한민국 제조업에 또 하나의 변곡점을 만들어냈다. 무인 저속 특장차는 특수한 장비를 갖추어 특수한 용도로 사용하는 차량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하여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로 안전성을 위해 시속 5Km 이하의 저속으로 운행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이번 규제자유특구 선정으로 인해 광주에서 직접 만든 부가가치가 높은 도로 청소차량, 쓰레기 수거차량, 공공정보 수집차량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하여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채로 전국 최초 실도로 주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자동차의 최대 화두이며, 차량 무인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인텔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시장 조사 결과 자율차 산업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는 2050년 7조 달러(약 8,000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국내 자율주행차 시장규모도 2020년 기준 약 1,500억원에서 2035년 약 26조원으로 연평균 41% 성장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자율주행차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광주의 특·장점은 무엇일까? 먼저, 광주에 마련될 인공지능 기반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따라 분야별 데이터 수집·가공부터, 산업융합 R&D, 창업·보육 프로그램까지 인공지능 기반이 광주에 마련된다.

또한, 광주에 집적화 되어 있는 특장차 기반이다. 광주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특장차에서 자율주행의 기회와 가능성을 발견했다. 승용차와 버스 기반의 자율주행차는 경제성과 안전성 문제로 상용화가 더디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 하지만, 승용차에 비해 차체가 높고 같은 노선을 저속으로 주행하는 특수목적 차량은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하기 수월하다. 나아가 저속 상태로 충분한 실증과 검증을 거쳐 승용차와 버스 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 산업까지 선도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다.

더불어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여 탑재하는 자율주행용 부품을 국산화할 수 있게 되어 자동차 부품 산업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그에 따라 발생되는 경제효과로 생산유발 3,900억원, 고용유발 1,800명, 20개사의 기업유치를 예상하지만 배달이나 물류, 헬스케어 부분 등으로 파생된다면 자율차 시장은 큰 기회로 다가오게 된다.

광주는 무인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선정을 계기로 미래를 향해 다시 도약할 것이다. 혁신의 힘으로 광주는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설 것이다. 규제자유특구에서 국내 최초로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무인자율주행차가 실도로를 주행하는 광주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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