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확인 안된 사실 확산돼
공문서 유출 사건 수사도 속도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5일 16번째·18번째 확진환자의 개인정보가 맘카페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맘카페 모니터링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는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개인 SNS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16번째 확진환자가 나온 지난 4일 오전부터 환자의 직업을 비롯한 사실과 다른 환자의 동선이 사실인양 SNS등을 통해 떠돌았다.
18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날 오전에도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비롯해 확인되지 않은 환자의 동선까지 생산돼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뉴스에 언급된 업체는 문의 전화 등으로 인해 업무에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16번째 확진환자의 개인정보 등이 담긴 공문서를 외부로 유출한 사건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서가 처음 생산된 광산구와 보고를 받은 광주시 등을 잇따라 찾아가 유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공무원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하는 방법으로 최초 유포자를 가려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격리시설에 대한 경찰력 지원 등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을 할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불안감을 조장하거나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는 가짜뉴스와 유언비어, 매점매석 행위, 허위신고 등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