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성과물 발표
신규시책·국고건의 등 자료 적극 활용

 

해상풍력 이미지. /남도일보 DB

신재생 에너지 선두주자를 꿈꾸는 전남도의 종합적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 방안이 담긴 밑그림이 완성됐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상풍력 관련 전문가들과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 연구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공동으로 지난 3월 착수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해상풍력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선진 해외 개발사례 분석, 수차례의 전문가 인터뷰·기업 면담·자문회의 등을 거쳐 일궈낸 성과물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26일에는 김신남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주재로 전남도의원, 시·군 공무원, 해상풍력 관련 전문가들과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해상풍력 부품 제조·조립 단지 현황조사 및 배치계획 ▲도내 해상풍력 연관기업 발굴·육성계획 및 국내외 기업 유치 방안 ▲해상풍력 국산 기자재 연구개발 과제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신남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8.2GW 해상풍력사업을 토대로 전남 서남권에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생태계를 구축,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 진출 교두보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번 용역 결과물을 신규시책, 국고 건의 등의 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민간자금 등 총 48조 5천억 원을 들여 신안 해상에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한다. 향후 450개 기업 유치·육성과 12만여 일자리 창출 등 전남의 확실한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해상풍력 관련 기업 투자유치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철강·해상풍력 기업 15개 사와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20개 사를 대상으로 온택트 투자설명회를 했으며, 도내 전력 기자재 업체 및 국내 해상풍력 핵심기업 등 100여 개 사를 대상으로 해상풍력사업 설명회 등을 개최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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