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목표 최소 5만대…고용 창출
2만2천대 예약판매…대기물량 상당
새로운 라인업 ‘캐스퍼 밴’도 출시
관련업계선 최대 7만대 생산 가능

 

광주형일자리 1호 양산차 캐스퍼
지난해 9월 1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광주형 일자리’ 첫 번째 완성차인 캐스퍼 1호 생산차가 공개되고 있다. /남도일보 자료사진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하고 있는 ‘캐스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라인업 ‘캐스퍼 밴’ 출시로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역사적인 신차 양산에 성공한 GGM은 올해 양산 2년차를 맞아 생산 목표치를 최소 5만대로 정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현대차와 GGM에 따르면 최근 첫 경형 SUV 캐스퍼 모델 중 적재능력을 한층 강화한 ‘캐스퍼 밴’을 출시했다. 캐스퍼 밴은 캐스퍼의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기존 2열 시트 공간을 비워내 940ℓ의 적재 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캐스퍼 밴’은 화물 배달용이나 캠핑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이를 토대로 GGM은 올해 양산 2년차를 맞아 우선 5만대 생산목표치를 세웠지만, 관련 업계서는 GGM이 올해 최대 7만대 생산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캐스퍼의 경우 지난해 생산 목표량이었던 1만2천대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2만2천여대의 캐스퍼가 예약 판매된 가운데 아직까지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대기물량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GGM의 행보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거들고 있다.

GGM의 인력 규모는 1천여 명이다. 생산이나 시장 여건 등을 반영해 점진적이고 단계별로 채용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570여명을 고용했으며 여기에 지난해 말 채용공고를 내고 70여명 내외의 신규 사원을 모집했다. 이들은 조만간 입사할 것으로 보인다.

GGM은 전기차 등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즉각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현재의 유연한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올해 최고의 품질 확보와 노사 상생으로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연 생산 10만대를 넘어 20만대 이상을 생산해 자동차 위탁생산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