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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지역에서 지방선거 선대위 출범식과 필승 결의대회를 각각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18일 오전 광주 서구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광주시당 선대위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준석 당 대표는 “14명의 광주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과 열심히 뛰어 광주 정치지형을 바꾸겠다”며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경제적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광주에서 훌륭한 후보를 배출했다. 기초의원 후보의 경우 어느 지역보다 젊다”면서 “광주선대위 연석회의를 통해 필승 결의를 다지고 한 표 한 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에서 노력하면 큰 진전 있고 대도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때 두 자릿수 여세를 몰아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광주에서 국민의힘 싹을 틔워야 한다. 광주에서 국민의힘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주문한 뒤 “광주발전 위해 예산이 필요하다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14명의 후보에게 필승을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는 의미로 빨간 운동화를 전달했다.

전남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나주시 한전KPS 빛가람홀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대책 수립과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확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이준석 당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김화진 전남선대위 총괄위원장,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 등이 참석했다.

이준석 당 대표는 “우리는 전남의 도서지역까지도 책임져야 할 집권 여당이다”며 “후보들도 이제 여당의 힘 있는 후보로서 도민과 약속한 공약을 자신 있게 말하고 중앙당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소통하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일당 독재로 멈춰버린 전남의 발전을 다시 정상화하는 선거”라며 “중앙정부와 직접 소통이 가능한 여당의 힘 있는 후보들에게 전남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에서는 중앙선대위 회의를, 전남에서는 선대위 출범식을 각각 여는 등 텃밭 지키기에 나섰다.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강추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회의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서삼석·신정훈·이병훈·이용빈·조오섭·윤영덕·김경만 국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후보, 김이강 서구청장 후보, 김병내 남구청장 후보, 문인 북구청장 후보, 박병규 광산구청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서둘러 마련하고 광주·전남 상생 발전에도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특히 광주와 전남의 핵심 현안인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를 국회를 통해 정부와 논의하고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를 민주당이 해결하겠다고 재차 약속하면서 최대 지지기반 사수에 나선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날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선대위 출범식과 필승 결의대회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 등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지역구 국회의원, 당직자 등이 참석했다.

홍영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박광온 국회의원·백혜련 국회의원이 참석해 후보 전원 당선을 기원했고, 윤호중 중앙당 공동비대위원장·박홍근 원내대표가 영상을 통해 압승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김승남 전남도당위원장은 “함께하는 정치를 통해 도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는 공정하고 깨끗한 전남을 만들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밝은 미래가 펼쳐지는 전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세영·이은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