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노동청·중흥토건 등 협약
11월까지 노·사·민·정 공동으로 추진
사망사고 감축 등 안전의식 향상 기대

 

지난달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월드종합건설㈜ 근로자들이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동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현장에서 안전모 착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전남지역 노·사·민·정이 힘을 모아 건설현장 안전모 착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최근 3년간 광주·전남지역 건설업 사고사망자 100명 중 58명(58.0%)이 추락사고이며 이 중 29명(29.0%)는 안전모 미착용과 착용 불량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서는 안전모 착용이 중요하다는 인식 확산과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광주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가 나서 지난달부터 11월까지 건설현장 사고사망자 감소를 위해 노·사·민·정 공동 안전모 착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광주광역시,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광주경영자총협회, 지역 대표 건설업체인 중흥토건㈜, 안전관계자 협의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기관은 건설현장의 캠페인 참여 유도, 합동점검을 통한 안전모 착용수준 및 안전시설 집중 점검, 우수현장 발굴·포상 등 안전모 착용 분위기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지난달 11일에는 유관기관들과 ‘안전모 착용 캠페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는 ▲지역 안전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사·민·정 협약체결을 통한 연중 캠페인 전개 ▲지역 건설사, 재해예방기관 등 유관기관과 회원사들의 자율적 참여 유도로 안전모 착용 수준 향상 ▲다양한 홍보매체 활용을 통한 ‘안전모 착용’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연중 캠페인 전개 및 단속을 통해 안전모 착용률 향상, 사고사망 감축, 안전의식 향상 등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는 건설현장 안전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험 현장은 즉시 노동부 감독으로 연계하고, 안전관리가 미흡한 현장은 자체 개선 및 공단 확인을 통해 위험요인이 제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월드종합건설㈜ 광주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현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범적인 공사를 진행해 지난달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무영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장은 “안전모 착용만으로도 사망사고 30%를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지역의 건설현장에서 안전모 착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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