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도 우대금리로 신용 대출
기술금융 실적평가 첫 1위 달성

 

광주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소형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주)한영피엔에스 를 방문해 사업 현황과 기술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 하남산업단지에서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의 도어(문), 얼음분쇄기, 스프링 등 백색가전 부품을 제조하는 ㈜한영피엔에스는 지난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납품할 냉장고 도어 발포라인 및 에어컨 조립라인 시설 구축과 원재료 구매를 위해 광주은행에 시설 및 운전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은행은 한영피엔에스가 ‘ICE MAKER 분쇄칼날류 STS-H 경도 40 강판금형부품 가공능력에 특화된 기술’ 등 관련특허 3종을 보유하고 있고, 보유기술이 적용된 완제품 매출이 발생하는 등 기술의 완성도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도 현장을 방문해 이런 사실을 확인한 후 기술신용대출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냉장고 도어 발포라인 설비 확충 및 에어컨 조립라인 설비 구축을 통해 추가매출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시설 및 운전자금을 추가 지원했다. 여기에 정책자금 추천서 및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한영피엔에스는 일반 중소기업 대출과 비교해 연간 수천만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처럼 광주은행이 기술력 높은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기술신용평가(TCB)에 따른 기술기반 투자 등을 중점 확대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소형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기술·혁신성 중심의 자금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반기별로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송 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많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금융상담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금융지원 및 경영컨설팅을 적기에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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