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긴급 화상회의
무료 선별검사소 확대 등 광주시에 건의

 

광주시의회 코로나19 화상회의. /광주시의회 제공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회가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방역 당국에 무료 유전자증폭(PCR) 검사 확대 등 발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31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높은 전파력을 가진 BA.5의 해외유입 증가 등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과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정무창 의장 주재로 비상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검사비용 때문에 검사를 회피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감염되고도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이른바 ‘숨은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무료 선별검사소와 PCR 검사 확대를 시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위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해 병상과 의료진 확보 등 재확산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함께 여름철 재유행을 줄이기 위한 과감한 조치 등이 빠르게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무창 의장은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된 만큼 시민들의 자율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개인 위생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6일 째 4천명 이상 발생하면서 누적확진자가 120만 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사망자는 광주 575명, 전남 508명 등 모두 1천83명에 이른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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