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버스인 경찰버스 선봬
수소전기트럭 청소차·살수차
친환경 수소 특장차 최초 공개
다양한 전시 부대 행사도 마련

 

현대차 수소전기버스인 경찰버스.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현대차 수소 멀티콥터 드론.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에서 다양한 수소 상용차 라인업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부터 9월3일까지 열린 ‘H2 MEET’ 에 참가해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쓸 수 있는 수소 사회 비전을 공개했다. 특히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살수차 등 청소 특장차 ▲수소 멀티콥터 드론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터그 차량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등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유니버스 기반 경찰버스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를 선보였다. 공개된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는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실증 사업 기간을 거친 양산형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이다.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총 180 kw급 연료전지스택이 탑재됐다. 완충 시 최대 550㎞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에 용이하다. 고상형 타입으로 운전자 포함 최대 29인이 탑승 가능하며 실내 후방 적재 공간 및 버스 하부에 4.9 ㎡ 크기 화물실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다양한 물품 적재에 편리하다.

현대차는 청소차 및 살수차 등 친환경 청소 특장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및 살수차에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00㎞ 주행이 가능하다. 쓰레기 부피를 줄이기 위해 고밀도 압착 장치가 설치돼 있어 압축 진개차로 20㎥의 용적에 최대 1만300kg 적재 공간을 갖춰 많은 양의 쓰레기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수소전기트럭 살수차는 총 6천400ℓ의 액체를 실을 수 있는 살수 탱크와 1분당 1천Lℓ 용량으로 살수 가능한 살수 펌프가 적용됐다. 청소중 먼지날림을 방지하기 위한 에어 분사 장치와 소규모 화재 대응이 가능한 최대 20m 거리의 방수포도 탑재됐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및 살수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어 작업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은 물론 저소음으로 청소 구간 및 주거지역에서의 소음 공해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및 살수차를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의 ‘수소 멀티콥터 드론’도 선보였다. 해당 드론은 직경 6m, 최대 이륙 중량이 700㎞에 이르는 기체로 수소연료시스템과 배터리를 동시에 이용해 보다 먼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30kW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탑재한 ‘엠비전 터그’ 차량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제철은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과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전지 금속 분리판’을 전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전시장에서 ▲수소 전기차 모형을 직접 제작해보는 초등 학생 대상 ‘주니어 공학 교실’ 프로그램 ▲미니 드론 날리기 체험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 /이서영 기자 de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