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광주교육 열기로 ‘후끈’
학생 교사 등 100여명 참석자
AI교육·상생교육 등 토론 ‘집중’
경험 공유하고 아이디어도 제안

 

원탁토론회 참가자들이 아이스브레이킹(분위기 풀기용 대화)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18일 ‘2022 광주교육정책 원탁토론회’가 열린 서구 광천동 웨딩그룹위더스 광주 5층 대연회장.

‘새로운 광주교육을 위한 혁신적 포용교육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100여명의 교육 구성원의 열기로 가득했다. 교직원, 교육 관련 단체, 학부모, 교직원, 학생들이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토론회가진지하면서도 뜨겁게 진행됐다.

토론회장은 각 주제별로 자리한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퍼실리데이터가 배치됐다. 퍼실리데이터의 안내로 참가자들은 먼저 미리 준비된 표지에 ‘오늘의 기분’을 작성했다.

광주 미래 정책에 대한 ‘기대’, ‘긍정적인’, ‘조화로운’ 등의 긍정적인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답답’, ‘심란’을 표현하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는 쓴소리도 나왔다.

윤신영웅(18) 학생은 “학교에서만 생활하다보니 교육정책에 관해서 학생과 교사들의 의견만 들을 수 있었는데, 교육청 직원, 학부모님들과 함께 광주 미래 교육의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이렇게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지 몰랐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실력향상, AI미래교육 및 창의융합교육, 책임 교육 및 기초학력 보장 등 10가지 주제별로 교육청 정책 주제에 맞는 경험을 나누고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서로 공유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특히 책임 교육 및 기초학력 보장 토론에서 교사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학습에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는 학생들을 별도 지도해 학생이 자신감을 찾았다는 경험과 ‘아이들과의 대화’로 학생의 발달 수준이 올라갔던 일화를 참가자들끼리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을 마친 참가자들은 주제별 정리한 의제를 놓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논의 방법은 마인드맵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큰 도화지에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세부적인 방안과 그 이유에 대해 의견을 적어나갔다. 원탁 테이블에 떨어져 앉은 참석자들은 2시간 넘게 숨죽인 채 강연과 토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할 수 있었던 토론회를 참석한 참가자들은 광주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교사 정순성(40)씨는 “광주 교육의 구성원들과 함께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 만으로도 긍정적인 행사였다”며 “학생들을 포함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가 확대되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광주 교육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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