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학교 파견…7개 초교 재량휴업
광주 지역 362명 교사 연가·병가

 

교육계가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한 4일 일선 학교의 수업·생활지도 공백을 막기 위해 광주시교육청이 장학사, 교육 행정직원, 퇴직교원 등 420명을 학교에 파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일선 학교의 안정적 학교 생활·학사 운영을 돕기 위해 긴급 상황반을 구성, 교육청과 직속 기관 직원을 18개 학교에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장학사 등 전문직을 비롯한 교육행정직원 191명, 퇴직교원 199명, 초등순회교사 30명 등이 현장에 배치됐다. 시교육청은 추가로 요청이 오는 학교에 가용인력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당초 6개 초등학교가 휴업을 결정했으나 이날 1개교가 더 늘어 총 7개 초교가 재량휴업했다. 휴업하지 않은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362명이 연가·병가를 낸 걸로 파악됐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도와드리기 위해 긴급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며 “고인에 대한 애도 및 추모와 더불어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와 학습권을 보호하라는 요구를 함께 감당해 가자”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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