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현장경영 행보…40여일 ‘24시간 본사 근무’ 종료

 

김동철 한전사장(왼쪽 세번째)이 최근 경기도 하남시 동서울변환소를 방문, 공사현장을 점검하는 모습/한전 제공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김동철 사장이 첫 현장경영 행보로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 현장을 방문,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공급할 HVDC 적기 건설을 주문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미래 핵심 전력망인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 주요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 9월 20일 취임 이후 약 40일간 계속했던 ‘24시간 본사 근무’를 지난달 30일부로 종료했다.

김 사장은 경기 하남시 동서울변환소를 방문해 종합현황을 보고받고, 건설 예정인 신규 변환소 부지와 지중화 공사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이후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해 여러 이해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HVDC 선로의 적기 건설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은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전력을 230㎞ 떨어진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전력인프라 프로젝트다.

HVDC가 오는 2025년 6월까지 적기 건설되면 동해안 지역 발전제약 해소,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전력공급 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는 국가 산업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전력망인 만큼 적기 건설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가 핵심 인프라 적기 건설을 위해 한전도 과거 일방적인 추진 방식을 탈피해 주민과 대화와 소통을 통한 합리적인 보상과 지원 사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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