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독주 양상…현역 3명 오차범위 밖 따돌려
선호도 37.4%·적합도 40.0% 선두
김경만 각각 12.9%·14.4%로 추격
강은미·양향자 의원 한 자릿수 기록
이재명 사퇴 찬성 33.3%·반대 46.6%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민주당 현역’ 깃발이 빠져있는 광주 서구을 선거구는 전현직 국회의원 및 정치 신인들의 각축전이 되고 있다. 다만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의 강세속에 나머지 후보자들이 혼전을 거듭하는 분위기다.

남도일보·광주매일신문·광남일보·전남매일·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광주광역시 서구을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선전화(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자동응답 조사(응답률 : 6.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 결과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이 37.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민주당 현역 비례대표인 김경만 의원이 12.9%, 최회용 민주당 전 대선후보 광주특보단장이 9.8%, 강은미 정의당 현 의원(비례대표) 9.2%,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 6.0%, 김해정 진보당 풍암호수 원형보정 공동대책위원장 5.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잘모름 8.2%, 지지후보 없다 6.9%, 기타 4.4% 순이었다.

1위와 2위간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24.5%p차로 간격이 벌어진 상황이다. 현 서구을 지역구 의원인 양향자 의원과의 격차는 더욱 크다.

양부남 위원장은 60대(52.3%)에서, 김경만 의원은 30대(15.6%), 최회용 특보단장은 50대(12.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은미 의원과 양향자 의원은 각각 50대(12.6%), 18세 이상~20대(11.4%)에서 지지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엔 양부남 위원장이 40.0%의 지지를 받은 가운데 김경만 의원 15.4%, 최회용 특보단장 10.4% 순이었다.

현역 국회의원 직무수행에 관해선 부정평가가 61.7%로 긍정평가(20.9%)보다 월등히 높았다. 양향자 의원의 민주당 탈당 여파가 지역 민심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사퇴와 통합 비대위 구성에 관해서는 찬성 33.3%, 반대 46.6%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잘 모름은 20.0%였다. 40대·50대·60대층에서 과반을 훌쩍 넘기며 부정적 인식이 특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49.4%)이 여성(44.0%)보다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낙연 전 대표 주도의 신당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지 하지 않는다’가 71.0%였고 ‘지지 한다’는 16.8%, 잘 모름 12.2%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40대에선 무려 82.7%가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창당에 반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 (73.5%)과 여성(68.7%) 모두에서 반대 목소리가 컸다.

이준석 전 대표 주도 신당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지 하지 않는다’가 53.6%, ‘지지 한다’는 28.7%, 의견 유보층이 17.7% 로 조사됐다.

지지 의견은 60대에서 38.0% 로 가장 높았다. 반대 의견은 50대(60.8%)에서 집중됐다.

한편 응답자 중 47.3%는 후보자의 능력과 전문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도덕성 17.8%, 소속정당 13.4%, 공약 9.0%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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