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관 상무 수(秀)치과의원 대표원장

 

김수관 상무 수(秀)치과의원 대표원장

상악 구치부에는 상악동이라는 해부학적 구조물이 있다. 상악 대구치가 빠지면 생리적인 골흡수가 불가피하고 상악동이 하방으로 확장되는 경향을 보인다. 만약 치주질환이나 치아 주위에 큰 병소가 존재하여 발치한 경우에는 치조골의 소실량이 많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골량이 매우 부족하게 된다.

상악동 골이식은 상악동 점막을 노출시켜 상방으로 올리고 하방의 공간에 골이식재 또는 혈병으로 채워서 골량을 확보하는 술식을 의미한다. 상악동 골이식과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거나 골이식만 시행하는 경우에는 잔존골의 양에 따라 임플란트를 식립할 부위를 통해 상악동 골이식술이 시행되거나 상악동 측방의 골벽을 제거한 후 상악동점막을 거상하면서 접근하는 방법이 시행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골이식 수술 후 구강 내로 수술이 시행된 경우에는 지혈을 위해 거즈를 1~2시간 정도 물고 있고, 피가 계속 나면 새로운 거즈로 교체해서 물고 있으면 된다. 구강 내로 수술이 시행된 경우에는 침이나 피를 뱉지 말고 입안을 세게 헹구면 안된다. 정해진 용법에 따라 처방된 약물을 복용하며, 위장장애, 구토, 설사, 알레르기 반응 등이 심하게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하고 치과로 내원하여 담당 치과의사와 상의한다.

수술 후 48시간까지는 많이 붓음으로 냉찜질을 추천한다. 그 이후부터는 온찜질을 시행하는 것이 창상 치유에 도움이 된다. 처방된 구강 소독액은 적정량을 입안에 넣고 최소 3분 이상 머금고 있다가 뱉어 낸다. 이후 물로 입안을 가볍게 헹군다. 수술 후 2~3일간은 심한 운동이나 사우나 등을 삼가야 하며, 수술 전후 1주일간은 술과 담배를 금하고 그 후에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주와 흡연은 상처 치유 지연, 수술 실패 및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구강위생관리는 철저하게 해야 하며, 칫솔질은 수술 직후부터 식사 후에 하며, 수술 부위가 칫솔로 직접 자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봉합사는 수술의 상태에 따라 수술 후 7~10일경에 제거하며, 봉합사가 풀리더라도 걱정하지 말고 치과의원을 방문해서 적절한 조치를 받으면 된다.

수술 부위의 치아가 안정될 때까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안면부에 심한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치과의사가 지시하기 전에는 기존의 틀니나 보철물을 착용하면 안 된다.

상악동 거상술후 주의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코를 풀지 않으며, 코에서 피가 나면 휴지로 가볍게 닦아 낸다. 수술 후 코에서 피가 흘러나올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휴지로 흘러나오는 피를 닦아 내면 된다. 출혈이 지속되거나 출혈량이 많다고 생각되면 코를 솜으로 막고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다.

구강 내 압력이 발생할 수 있는 행위를 금해야 한다. 즉, 빨대 사용 등 강하게 빨아들이는 행위를 하지 않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가급적 입을 벌리고 한다. 관악기를 연주하는 것도 가급적 수술 2주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관악기를 불거나 강하게 빨아들이는 행위를 할 경우 상악동에 압력이 증가하면서 골이식재가 움직이거나 상악동점막이 천공되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수술 후 약 1개월 동안은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영을 할 경우에는 코를 통해 상악동으로 물이 들어가게 되고 오염된 수영장 물에 의해 상악동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 후 2주까지는 절대로 수영을 하지 말고 가급적 1개월간은 금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3일 이상 경과한 후 얼굴이 더 많이 붓거나 통증, 콧물, 목으로 악취 나는 액체가 넘어가는 증상, 두통, 고개 숙일 때 압박감, 눈 충혈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수술받은 의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환자의 치과처치에 대한 많은 치과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치료 경험과 숙련된 노하우를 통해 신체적 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안심하고 편안하게 치과진료를 하는 치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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