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관 상무 수(秀)치과의원 대표원장

 

김수관 상무 수(秀)치과의원 대표원장

치과 치료는 계속해서 발전해 왔지만, 아직 많은 환자들의 인식 속에서 치과는 매우 무서운 곳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이러한 환자들의 수술을 포함한 다양한 치과치료에 대한 환자의 공포, 불안감과 통증을 완화시킬 목적, 행동조절이 잘 안 되는 소아나 장애인 환자들의 안전한 치료목적으로 다양한 진정용 약물을 이용한 진정법을 통해 보다 편안한 치과치료 및 수술이 가능하게 해 준다.

치과 공포증이 있거나 다수의 임플란트 식립이 필요한 환자, 고난도의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환자, 장시간 치료가 신체적 부담과 심리적 부담이 되는 환자들에게는 무통수술, 수면마취, 진정마취, 정맥마취 등과 같은 용어로 많이 알려진 의식하 진정법을 통해 치료할 것을 추천한다.

의식하 진정법은 흡입, 정주 또는 경구 투여를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고혈압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심혈관계가 안정되고, 환자 모니터링하에 치료가 이루어지므로 더욱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진정법은 매우 안전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드물게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기도가 막힌 상태인 기도폐쇄, 뇌나 심장 등의 중요한 장기의 허혈성 손상이 발생하여 호흡저하 및 호흡정지, 구토물이나 입안의 이물질로 인해 폐내 흡인이 일어나 흡인성 폐렴의 발생, 몸에 두드러기, 호흡곤란, 저혈압 쇼크와 같은 약물의 알레르기, 진정법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 전신마취의 시행, 특히 기존에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폐질환, 간질환, 내분비계질환, 그리고 마취와 관련된 합병증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기존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의료진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소아 진정법은 소아의 심한 불안감이나 공포를 감소시켜 비교적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정법이 시행될 수 있다. 소아에게 가해지는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 치료 후 일어날 수 있는 정신적 충격을 감소시키고, 치료에 대한 무서운 기억 등을 최소화하여 향후 치과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사용되는 약물에 따라 가벼운 진정 상태부터 수면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환자의 신체 상태에 따라 다양하다. 치료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구토로 인한 응급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치료 전 일정 기간 공복 상태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과 의료진이 알려준 대로 금식 시간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치료 후 환자가 회복되기 전까지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의식하 진정법이 실패할 경우에는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 있다. 전신마취가 필요할 경우 3세 이상은 수술 전 6~8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하다. 단, 소량의 물은 상황에 따라 섭취가 가능하며 3시간 전부터 금식이다. 단 우유, 두유와 같은 것은 음식물에 포함된다.

6개월~2세 소아의 경우에는 액체를 제외한 모든 식품의 금식 시간이 6시간 금식으로 더 짧아질 수 있으며 음식물의 형태, 수술의 종류 등 여러 요건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금식해야 한다.

의식하 진정 후 귀가 허락은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어서 정신·운동 능력이 정상화되고 호흡기계, 순환기계의 상태가 마취 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오고, 치료에 따른 합병증이 없을 때이다. 좀 더 상세하게 요약하면 의식이 진정법 전과 같이 명료하게 돌아오고 경련 등의 합병증이 없고, 기도 유지 상태가 만족스럽고, 호흡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며, 혈압과 맥박수가 정상적으로 안정화되고 운동기능이 진정법 전과 똑같은 상태로 돌아가 있으며 부모나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는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

의식하 진정요법을 사용한 치과 치료 후에 자가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 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의식하 진정요법을 사용한 발치와 수술, 조절유지가 가능한 고혈압, 당뇨 등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의 치과처치에 대한 많은 치과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치료 경험과 숙련된 노하우를 통해 신체적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안심하고 편안하게 치과진료를 하는 치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외부 칼럼·기고·독자투고 내용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