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갑·동남을·북구을·광산을
당무위서 인준… 북구갑은 제외

 

더불어민주당은 17차 당무위원회를 개최해 제22대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와 재보궐선거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 지역은 이번 총선에서 광주 동구갑 정진욱 당대표 특보, 동남을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북구을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광산을 민형배 의원 등 경선에서 승리한 4명 후보에 대한 최종 인준을 완료했다. 이들 후보는 4·10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거에 나선다.

지난달 21일 지역에서 첫 경선을 치뤘던 ‘광주 북구갑’은 제외됐다. 북구갑은 현역은 조오섭 의원과 정준호 변호사간 경선을 펼쳐, 정 변호사가 승리했다. 하지만 지난 6일 당무위에 이어 이번에도 인준안에 누락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북구갑 경선에서 승리한 정 변호사는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불법경선 의혹제기로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민주당도 이같은 상황을 예의주시 하며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에서는 정 변호사의 후보자 자격 유지와 후보 교체, 제3의 인물 전략공천 가능성을 놓고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지도부는 지난 10일 오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북구갑 공천 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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