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략선거구 재심신청 불가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경선 결과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승리로 끝났다. 현역인 서동용 국회의원은 패배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략선거구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 권향엽 전 비서관이 서동용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4년만에 경선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직행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 지역구를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고 권향엽 전 비서관을 단수공천했다. 현역 서동용 의원은 경서 배제(컷오프)됐고, 권향엽 전 비서관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사천(私薦)’ 논란이 일면서 권 전 비서관이 자진해서 중앙당에 단수공천 철회와 경선을 요청, 당이 수용하면서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2인 경선 지역구로 전환됐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서 논의 끝에 서 의원과 권 전 비서관 간 전략경선인 국민경선 100%를 실시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에 컷오프에서 기사회생한 서 의원과 권 전 비서관 간의 대결이 광주·전남 관심지역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한편, 민주당 전남 선거구 총선 대진표도 마무리에 들어갔다. 전남 10개 선거구 중 8개 선거구의 본선행 후보자가 발표됐다. 오는 17일 전남 나주·화순,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결선 투표만 남은 상황이다.

나주·화순 선거구는 현역 신정훈 의원과 구충곤 전 화순군수, 손금주 전 의원의 3자 대결을 펼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신정훈 의원과 손금주 전 의원 간 결선 투표를 실시 중이다.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역시 현역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간 결선 투표가 진행 중이다. 천경배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탈락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민주당 전남 선거구 본선 결과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현역)
▶목포 김원이(현역)
▶고흥·보성·장흥·강진 문금주
▶해남·완도·진도 박지원
▶여수갑 현역 주철현 (현역)
▶여수을 조계원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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