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예비후보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진 경선에서 현역인 서동용 의원을 이기며 본선에 진출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간(15일~16일) 진행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후보경선 여론조사에서 권향엽 후보가 서동용 후보에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권 후보는 4년 만에 경선에서 다시 맞붙은 서동용 의원을 제치고 공천장을 따내게 됐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를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 권향엽 후보에게 단수 공천을 준 바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선후보 시절 부인인 김혜경씨를 보좌한 것을 두고 권 후보의 ‘사천’ 논란이 불거지자 이에 권 후보는 정면돌파를 선언, 당 지도부에 단수 공천 철회 및 서동용 의원과의 경선을 요청했다.

이후 당 지도부가 공천 철회 결정을 받아들이면서 국민참여경선이 진행됐다.

권향엽 후보는 광양 출신으로 순천여고를 거쳐 부산외국어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국장을 비롯해 김대중 정부 행정관과 문재인 정부 균형인사비서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권향엽 후보가 최종 진출권을 획득하면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 본선에선 권 후보를 비롯해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와 유현주 진보당 광양시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결을 펼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