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선생님 버스 올때 까징 잠깐 병원서 쉬다 갈라요~”여든은 훌쩍 넘는 한 할머니가 느닷없이 전남 담양군 소재 ‘박내과’ 문을 열고 들어와 하는 말이다. 보통의 병원에선 쉬이 들을 수 없는 이 정겨운 한마디는 지난 20여년간 담양군민들의 건강 지킴이로 한결같이 그 자리에 서 있는 세월의 숨결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다. 그만큼 박내과란 병원이 지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심어줬다는 의미일 터다.박내과의 주인장은 박용현 (내과 전문의)원장이다. 지난 2002년 처음 담양에 뿌리를 내린 그는 그때부터 현재까지 시골의사로 담양을 지켜온 인물
광주시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평생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광주광역시는 5일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대강의실에서 광주시평생교육협의회를 열어 ‘2024년 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 및 ‘2024년 장애인 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광주시·교육청·자치구·(재)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 평생학습 추진기관들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평생교육협의회에서 심의·확정한다. 광주시장과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을 포함해 광주시의원, (재)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교육청·평생학습·장애인평생학습 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 등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5일 영상회의실에서 해외 도시의 우수정책을 발굴하고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해외파견 공직자 영상회의’를 주재했다.시가 공직자를 파견한 해외 도시는 미국 뉴욕·워싱턴·실리콘밸리,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캐나다 벤쿠버 등이다. 이날 회의엔 강 시장을 비롯해 6개 도시 파견 공직자 7명, 고광완 행정부시장, 박남주 시민안전실장, 김석웅 교통국장, 주재희 경제창업국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파견 공무원들은 시정 현안 및 정책과 연관있는 해외 우수정책을 발굴해 주요 내용을 설명 및 공유하고 광주시 정책과 연계
광주광역시가 공직사회의 새 변화를 이끌 공무원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에 나선다.광주시는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정례조회서 ‘공무원교육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공무원교육 혁신안은 민선 8기 광주시의 시정 추진력을 높이고, 창의적 행정으로의 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강 시장과 공직자들은 이날 ‘공무원교육 혁신안’을 공유한 뒤, 광주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원팀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시청에 근무중인 한 공직자는 “이번 교육혁신안 덕분에 공직자로서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며 “현재까지 해온 틀을 벗고 저와 팀에
전남대학교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 제11대 병원장에 민정준 핵의학과 교수, 전남대치과병원 제8대 병원장에 황윤찬 치과보존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전남대병원 김영민 사무국장은 연임됐다.민 신임 화순전남대병원장은 1991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2004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과 함께 교수로 부임한 후,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핵의학과장과 진료지원실장, 의생명연구원장을 지냈다. 2021년 전남대학교 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2023년에는 연구부총장·산학협력단장을 역임했다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 2곳의 전임의 34명이 임용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공의 이탈로 지역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마주한 또다른 악재다. 정부는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법적 처분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4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은 52명 신규 전임의(펠로우) 임용 대상자 중 21명이 최종 임용을 포기했다. 조선대병원에서도 올해 3월 정원 19명 전임의 중 13명이 임용을 거부했다.당초 전남대병원은 이달까지 기존 전임의가 퇴직함에 따라 이들로 충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에 40
광주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 주주인 ㈜한양이 아파트 분양가가 높게 설정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반면 빛고을 SPC측은 억지 주장일 뿐이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한양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분양 조건으로 3.3㎡당 1천990만원에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양은 사업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빛고을 SPC)의 2대 주주(지분 30%)다.㈜한양은 최근 중앙공원1지구 선분양 전환을 위한 분양가 타당성 검토에서 2천772세대를 기준으로 3.3㎡ 당 2천425만원이라는 분양가가 도출된 것은 특정 사업자
광주시가 지역문화유산 재조명을 통해 가치 확산에 나선다. 올해 국가유산 체제 정비, 미래지향적 가치증진과 보호, 시민 향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국내는 물론 세계화를 추진한다.◇문화유산(Heritage) 재조명 통한 위상 제고시는 우선 기존 문화재 조례를 국가유산 체계인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분류되는 제도변화에 맞춰 전면 재정비한다. 9월부터는 미래 창조적 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은 근현대문화유산을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해 멸실·훼손으로부터 보호하는 포괄적 관리방안을 새롭게 마련한다.2000년 전 고대 마한의 대
광주보훈병원은 정명호 전 전남대학교병원 교수(전문의)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정 교수는 국내 심근경색증 및 스텐트 시술 분야 권위자다. 지난 1992년부터 전남대 의과대학에서 겸직교수로 30년여년 동안 재직 한 뒤 2월 퇴임했다.그는 1996년 돼지 심장 실험실을 국내 최초로 설립해 현재까지 3천700회 이상의 세계 최다 실험을 진행했다. 특히 심근경색증 환자들을 위한 스텐트 시술 개발에 힘써 왔다.정 교수는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보훈병원서 근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삼용 병원장은 “정 교수를
미친듯한 가려움의 고통에 빠진다. 피부 묘기증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름도 생소한 피부 묘기증은 사실 국내에선 약 5% 내외 사람들이 겪는 희귀 피부질환이다. 돌발적 자극에 의해 피부에 두드러기가 발생하며, 동시에 극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물론 붉은 발적도 함께다.뚜렷한 원인도 없다보니 많은 환자들이 약물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의피부 묘기증은 피부 내 두드러기의 일종이다. 물리적 자극에 의해 피부를 어느 정도 이상의 압력을 주어 긁거나 누르면, 해당 부위를 중심으로 두드러기와 유사하게 가렵고 붉게 변하면서 부어오른다.자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 2곳의 전임의 34명이 임용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공의 이탈로 지역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마주한 또다른 악재다.4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은 52명 신규 전임의(펠로우) 임용 대상자 중 21명이 최종 임용을 포기했다. 조선대병원에서도 올해 3월 정원 19명 전임의 중 13명이 임용을 거부했다.당초 전남대병원은 이달까지 기존 전임의가 퇴직함에 따라 이들로 충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에 40%만 채우게 되면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전남대병원 전공의 126명 중 119명,
광주시가 올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3~5세 보육료와 필요경비의 수납한도액을 인상, 보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보육료 한도액은 인상에도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덜어주는 방향으로 추진된다.광주광역시는 최근 보육정책위원회를 열어 민간·가정 어린이집 3~5세 보육료와 필요경비 수납한도액을 확정, 고시했다. 보육료는 지난해보다 월 5천원 올리고, 필요경비는 연 3만원 인상한다.‘영유아보육법 제38조’에 따라 시·도지사는 어린이집이 부모로부터 수납할 수 있는 보육료와 필요경비의 한도액을 해마다 결정한다. 이번 결정은 최근 물가상승률과 정부지원
조선대학교병원 제25대 병원장에 김진호 신경과 교수가 3월 1일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신임 김진호 병원장은 신경과 전문의로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조선대병원에서 신경과장·기획실장·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또 파킨슨병의 발생·진행 등에 관한 기초연구 부문에 다수의 우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신경과학회·뇌졸중학회·임상신경생리학회 등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신임 김진호 병원장은 “의료계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교직원들과 유기적으로
정부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 의사들이 3일 서울 여의도에 집결한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서도 약 6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정부는 의료 현장을 벗어난 의사들에 대한 법적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음에 따라 정부와 의료계의 긴장감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 전남지역 의사 각 200여명,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및 전남대, 조선대 소속 의대생 등 200여명이 관광버스 및 개별상경 방식으로 서울로 향했다.전국에서 모
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복귀 시한으로 제시한 29일까지 하루가 광주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전공의들의 복귀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정부의 입장이 전향적으로 바뀌지 않을 경우 사법처리는 불보듯 뻔한 상황이어서 지역 의료계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28일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에서는 지난주까지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전공의 119명 중 7명이 복귀했고 조선대병원도 113명 중 7명만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기독병원은 31명 중 단 한명도 복귀하지 않았다.전공의 공백 사태가 8일째 접
광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잠정 선정됐다.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최대 100억원대 예산을 지원받는다.광주광역시는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에 광주가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1차 선정 지자체는 광주시를 포함해 부산시·대구시·대전시 등 총 31건이다. 시범지역 운영은 2026년까지 3년 간이다. 이후 정식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이번 공모에는 15개 시·도, 94개 기초지자체 등 총 40건이 신청했다.교육부는 ▲특구 지정의 합목적성(20점) ▲사업계획의 우수성(40점) ▲연계·협업의 적절성
[속보]광주광역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이하 광주화물차협회) 현 이사장의 측근이 대표로 있는 한 화물운송회사가 직권말소된 불법 번호판 10개를 양도양수 형태로 보유했다는 본보 보도 제기 후 번호판에 대폐차수리신고필증을 발급해 준 전남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이하 전남화물차협회)가 명확한 해명 없이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문을 회원들에게 발송해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더욱이 광주화물차협회는 이 공문을 근거로 “(전남화물차협회)광양시에 확인한 내용”이라는 별도 공문을 회원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정작 전남화물차협회는 광양시엔
광주시가 교통약자 이용차량인 ‘새빛콜’의 대기시간을 단축, 교통약자 교통편의에 나선다. 기존 4곳의 차고지에서 출발하던 것을, 즉시콜이 많은 시간대와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출발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데이터 기반 행정’의 결과물이란 것이 광주시 설명이다.광주광역시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새빛콜(특별교통수단)’ 이용현황을 분석했다.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및 복지 증진, 중증보행장애인 이동수단의 차량대기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새빛콜 배차 효율화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것이다.이 기간 동안 새빛콜 총 운
광주시가 차세대 첨단산업의 중심인 차세대배터리산업 초석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광주광역시는 27일 북구 이노비즈센터 대회의실에서 호남대, 조선대, 세방리튬배터리, 인셀, KBIA(한국전지산업협회), KIER(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TECH(한국생산기술연구원), KERI(한국전기연구원) 등 산학연관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배터리산업진흥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협의회는 지난해 2월 시의 차세대배터리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자문기구다. 배터리산업에 대한 진흥전략 제시와 정책제언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남구 고싸움놀이전수교육관 일원에서 ‘제41회 칠석고싸움놀이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무형문화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칠석고싸움놀이는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정월대보름에 개최,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국가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칠석고싸움놀이는 삼한시대부터 남구 칠석 옻돌마을에서 전승된 정월대보름 대표적 세시민속놀이다. 1969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우수성과 가치를 알렸으며,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