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간호학과 편입 후 재학 기간 3년인 것을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부족한 간호인력 확보 차원이다.보건복지부가 12일 공개한 ‘간호학사 편입집중과정 도입을 위한 정책연구’ 보고서를 보면 연구진은 총 9억 예산을 투입해 올해 교육과정을 개발, 내년 이 같은 과정을 2년간 운영하는 내용의 시범사업안을 내놨다.현재 전국 간호학과에 학사 편입시 통상 2학년 과정부터 시작해 학위 취득까지 총 3년이 걸린다. 이를 ‘2년’으로 줄여 간호사 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연구진은 “정부에서 매년 약 800명씩 간호학과 입학 정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서 운영하는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가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광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를 통해 화재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임시거처 12세대, 생활안정자금 4세대 1천800만원, 긴급구호물품 17회 등을 지원했다.이 사업은 화재피해주민 지원 조례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화재 발생으로 주거시설에서 거주가 곤란한 경우 숙박시설 등 임시거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중 장애인, 노인과 어린이가 속한 가구에는 500만원 이하 생활안정자금을
광주광역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안전대책을 추진한다.우선 16일부터 18일까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유덕동 차량기지와 본선(시청~광주역) 6개 공구 등 7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주요 점검 내용은 ▲설연휴 대비 안전·화재·방범 등 모든 재해요인 점검 후 정비상태 ▲비상연락망 구축 및 비상대기반 편성·운영 여부 ▲연휴 기간 외부인 건설현장 출입 차단 대책 ▲차량 및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교통시설물 정비 상태, 교통체증 완화를 위한 교통처리대책 ▲폭설 대비 제
광주광역시푸른도시사업소는 무등산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24년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지질교육은 무등산 등 지질유산과 지질학을 연계한 ‘지오스쿨’, 광주호 호수생태원을 탐방하며 생태와 문화를 배우는 ‘호수생태원에서 놀자’ 등 다양한 가치를 알 수 있도록 개발된 14개 특화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푸른도시사업소는 전국 지질공원 최초로 2015년부터 정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지질공원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총 690회 운영해 2만3천144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 관심도 높
최근 발표된 경찰 경정 승진 인사에서 광주·전남 경찰들이 타지역 보다 승진자를 적게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검찰 수사 중인 사건브로커 영향이 일부 미친것으로 추정된다.13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에선 올해 경정 승진 대상자가 총 8명으로 집계됐다.세부적으로 광주청은 시경 2명, 동부·북부서 각 1명 등 4명, 전남청 역시 도경 3명, 여수서 1명 등 총 4명의 경정 승진 대상자가 나왔다.전년과 비교하면 광주·전남 모두 1명씩 늘어나는데 그쳤다.올해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170명 많은 경정 승진자가 선발된 것을
광주광역시는 지난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서 광주AI영재고 설립 근거를 담은 ‘광주과학기술원(GIST)법 개정안’, 광주선 지하화 사업의 동력이 될 ‘철도지하화특별법’, 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에 추진동력을 불어넣어 줄 ‘대중교통법 개정안’이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광주과학기술원(GIST)법 개정안은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광주인공지능(AI)영재고를 설치·운영하는 법적 근거를 담았다.시는 인공지능(AI)영재고 설립을 위해 국비 31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올해 건축설계에 이어 이르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다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는 시민들이 살아남은 이의 아픔을 겪지 않도록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11일 밝혔다.강 시장은 이날 오후 화정아이파크 사고 현장에서 열린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건물이 무너진 후 무려 29일 동안 죽음에 갇힌 이웃을 바라봤고 희미한 희망이 확실한 절망으로 바뀌는 아픔을 경험했다”며 “사고 이후 2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무너져 내린 건물 앞에서 여섯 분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시장은 특히 희생자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호명하며 이들을 추모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AI사업단)이 광주 인공지능(AI)스타트업들을 세계 무대로 이끌고 있다.11일 AI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통신 기술(ICT) 융합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에서 AI사업단의 지원기업 6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한 13개사가 전시관에 AI 제품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CES 혁신상 수상 기업은 ▲㈜인디제이 ▲인트플로우㈜ ▲㈜다비다 ▲에코피스㈜ ▲㈜고스트패스 ▲ 시너지에이아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1일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주’를 방문하는 등 산업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나갔다.강 시장은 이날 시 실국장들과 함께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강 시장은 스포티지와 셀토스 모형의 케이크를 전하며 역대 최대 생산의 큰 성과를 이룬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임직원들을 축하했다.또 셀토스·쏘울 등을 생산하는 1공장을 둘러보며 글로벌 생산공장으로 발돋움한 기아에 큰 성원의 뜻을 전했다. 이어 노조사무실에 들러 은용철 노조위원장 등
조선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감염병전문병원을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전망이다.감염병전문병원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 등 국가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을 위해 국정과제로 질병관리청이 추진하는 사업이다.조선대병원은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5년여 간 기능과 구성에 대한 다양한 검토과정을 거치며 철저하게 준비한 사업이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국내 의료 환경 만들기 위해 진료 및 행정 등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총사업비 781억원(국비 582, 병원 자부담 199)
지난해 광주 지역서 98.6초마다 119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분석됐다.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가 11일 발표한 ‘2023년 광주지역 소방활동 분석’ 결과, 지난해 광주지역 119신고는 총 31만9천971건으로 하루 평균 876.6건이 접수됐다. 98.6초마다 신고벨이 울린 셈이다. 전체 신고 건수는 전년비 6천863건(2.1%) 감소했다.119신고는 2019년 이후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화재·구조·구급 등 신고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의료상담 안내가 1만2천408건(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은 그 어느때보다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경선이 곧 당선이란 말이 돌만큼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졌던 광주 전남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어서다. 기성 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어느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이준석·이낙연 신당 바람과 정의당·진보당의 도전이 어느때보다 거세진 것도 한 몫한다.여기에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 피습과 이에 따른 후폭풍, 현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그야말로 이번 선거는 폭풍전야다.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이를 지켜보는 광주 시민들의 속마음은 어떨까.10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나국주 교수가 대한폐암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까지 1년이다.나 교수는 우수한 암 치료 성과와 연구 실적 등으로 저명하다. 대한흉부외과학회 상임이사와 교육위원장, 대한흉부외과학회장,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대한폐암학회는 지난 25년간 폐암의 진단·치료를 선도하는 학회로서 내과와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기초의학 등 다양한 전문가 집단으로 꾸려져 있다.특히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환우·국민에게 폐암에 대한 올바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올해 초 지역 경제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는 등 민생경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강 시장은 9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서 열린 중소기업융합 광주·전남연합회 제100회 조찬세미나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경제계와의 ‘원팀’을 강조하며 “대유위니아 사태로 본 가장 성공적인 산업정책은 지역기업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조찬세미나에는 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원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원충국 중소기업융합 광주전남연합회장과 회원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9일 중앙공원 1지구 사업 내 아파트 분양 방식에 대해 선분양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작성된 최종 협약서에 기재된 후분양 선결 조건을 그대로 이행하는 방안 이외엔 사실상 논의조차 하지 않는다는 부연도 내놨다.불과 하루전 중앙공원 1지구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SPC)빛고을중앙공원개발측에서 밝힌 ‘(시와)선분양 논의 중’이란 말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어서 여러 혼란을 낳고 있다.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5층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중앙공원 1지구
광주AI(인공지능)영재고등학교 설립 근거가 될 ‘광주과학기술원(GIST)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GIST법)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7년 개교예정인 광주AI(인공지능)영재고 설립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추진된 광주AI영재고 설립 사업은 현행법상 지스트(GIST) 부설 영재고 설립 근거를 갖추지 못하다가,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구갑)이 지난해 2월15일 GIST법을 대표발의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상정하면서 본격 추진됐다.GIST법은 국회 통과 즉시 공포
광주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시 자살률(인구 10만명당 기준)은 2021년 26.4명에서 2022년 25명으로 1.4명(5.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에선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평균(25.2명)보다도 적다. 전국 시도 중에서도 4번째로 낮다.시는 자살률 감소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했다.대표적으로 ▲경찰청·국립나주병원·거점정신의료기관 4개소 협약 기반 정신응급대응 기반시
최근 소아청소년과 외래를 찾아오는 환자들 중 1~2주 이상 장기간의 기침을 호소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초기 약물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어 흉부 X-ray 검사를 확인해 보면 역시나 기관지염이나 폐렴이 발병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가 많다. 특히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해보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에 의한 호흡기질환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수 매체에서 ‘중국발(?) 폐렴’이라는 별칭까지 붙여가며 그 유행이 코로나19 때와 같은 범국가적 재난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선분양을 선결조건으로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사업 기부채납 규모가 8천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양가 상승에 따른 실수요자들의 부담 증가는 향후 해결해야 과제다. 광주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8일 ㈜빛고을중앙공원개발측에 따르면 중앙공원 1지구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SPC)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현재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선분양 전환과 분양가 인상이 확정될 경우 최초 확정된 기부채납 비용 5천3억원에서 3천억원 늘어난 약 8천억을 시에 내놓을 계획이다.과거 사업조정협의 과정에서 합의된 선분양시 발생되는 초과이익 활용 방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 별명은 ‘인동초’였다. 추운 겨울 온갖 추위와 바람에도 꿋꿋하게 살아남는 끈질긴 인동초의 생존방식이 마치 냉혹한 군부정권 아래 수많은 고초와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에 민주주의란 뿌리를 깊게 내리게 했던 그의 지난 인생길과 흡사했기 때문이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 찬란한 빛을 발산했던 김대중. 한국 현대사에서 그가 남긴 여러 발자국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짙어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일터다.◇암울한 어린시절1924년 1월6일 전남 무안군 하의면 후광리(현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서 태어난 김대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