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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고흥군은 최근 나로도 봉래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우주센터건설 예정지인 예내리 주민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센터 건설에 따른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항공우주연구원 우주센터사업단(단장 류정주박사)은 해외 각국 우주산업 영상을 소개하고 나로도 우주센터에 건설될 주요 시설에 대한 조감도 설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 주민이해를 구했다. 또 우주센터 관계자는 “이주 보상문제는 전적으로 고흥군에 위임한다”고 전제, 사업추진에 따라 편입용지, 지장물, 각종 생계형 영업손실 보상 등에 대한 설명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하반마을 주민 김승평씨(62)는 “현지 주민들과 사전설명회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 김동민 하반마을 이장(66)은 “그동안 해상국립공원지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를 못했다”며 충분한 보상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1.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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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우주개발 기술은 생명공학과 함께 21세기형 미래원천기술로서 새로운 과학기술의 장을 열어갈 것입니다” 지난 22일 우주센터 건설과 관련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우주센터사업단장 류정주 박사(53)는 “이미 정보통신의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인공위성을 이용한 이동통신, 데이터 통신, 지구관측, 우주실험 등 우주개발 기술이 세계적으로 실용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 부안군이 고향인 류단장은 이주 주민들에 대해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이주민 입장에서 해당기관과 협의해 충분한 대책을 수립토록 하겠다”며 “항공우주 연구원 정책실에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박사는 또 “사업추진은 3월 설계용역을 공고, 4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올 상반기 사업단 건설본부가 들어서고 기술진 이사와 함께 현지에 상주할 것”이라며 “이주민들의 뜻을 담은 공덕비를 우주센터내에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1.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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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올해 연륙·연도교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군은 완도와 신지를 잇는 연륙·연도사업중 현재 교각을 세우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며 올말 준공할 예정이다. 또 고금면과 강진 마량을 잇는 연교사업도 어업피해 영향권 조사완료에 이어 절·성토작업 50%, 토목박스 구조물 5개소 시공 등 현재 20%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데 오는 2003년 준공된다. 특히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계획에 따라 1조540억원이 투입되는 신지∼고금, 약산∼금일∼금당∼고흥에 이르는 17개소 18km의 연도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완도∼신지 연륙교 사업이 완공되면 남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인 신지 명사십리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와 동부권 도서주민들의 생활권이 완도읍을 중심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고금∼마량간 연륙교가 완공될 경우, 이 충무공 유적지 성역화사업 활성화와 함께 청소년들의 호국교육장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특히 완도읍∼신지∼고금을 잇는 순환도로가 개설되면 섬이 아닌 육지로서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완전 해결된다. 군은 이와함께 보길과 노화를 잇는 연도교 공사도 지난해 6월 착공, 어업피해 영향권 조사용역을 완료한데 이어 현재 1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군은 약산·금일·생일·금당 등 동부권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신지∼고금 상정리간 연륙교 가설공사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kjtimes.co.k
고흥
김동관
2001.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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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축협(조합장 박병종)이 통합농협 중앙회가 출범한 2000년도 전국 농촌형 축협업적평가결과 종합 1위를 차지, 최우수 축협으로 선정됐다. 지난 1월 농협중앙회가 회원조합별 상호금융, 구매·판매사업, 생활물자사업 등 조합사업 추진실적을 종합 평가한 결과 고흥축협은 자산건전성 비율 재원의 확보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임직원과 조합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결실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부터 실시한 한우송아지생산계약사업, 다산장려금으로 2억8천200만원을 농가에 지원하고 구제역 방역비 7천만원 지원 등 한우번식기반 확보를 위한 한우살리기에 역점을 기울여 왔다. 고흥축협은 한우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거세장려금 3억2천900만원과 한우개량단지 육성사업으로 3억8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협동조합 본연의 양축가 지도사업에 역점을 뒀다. 또 한우의 우수성 홍보와 안정적인 판로구축을 위해 고흥군청의 협조로 홍보비 8천만원을 지원받아 99년말 브랜드화된 고흥 유자골 한우의 판로구축에 전념, 성과를 거둬가고 있다. 고흥축협은 지난 2일 실시한 정기총회에서 2000년도 사업결산 심의와 더불어 전 조합원이 하나되는 한마음 결의대회를 가졌으며, 조합이사선거에서 김학인(금산면), 류성규(풍양면), 류제갑(고흥읍), 박주순(점암면), 송순태(두원면), 송영윤(과역면), 유남홍(도양읍), 정재남 조합원(풍양면) 등을 새로운 이사로 선출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1.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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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생산되는 참다래(키위)와 강진 월동배추가 수출길에 올랐다. 한국 참다래 유통사업단(회장 정운천)은 지난 16일 해남군 화산면 방축리 유통사업단 사무실에서 뉴질랜드 참다래 유통회사인 제스프리(zespri)사 대표와 한국-뉴질랜드 참다래 수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정서 조인식을 갖고 한국산 참다래의 해외수출을 본격화 했다. 양국 관계자는 이날 조인식에서 년간 참다래 2천t(400만달러)을 제스프리사를 통해 뉴질랜드와 일본 동남아 등지로 수출키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4월말까지 175t(35만달러)을 우선 수출키로 하고 그중 일부인 20t의 참다래를 컨테이너 차량에 실어 부산항으로 보냈다. 주생산지인 해남과 고흥을 비롯 경남 제주 등지에서 년간 2만여t이 생산되고 있는 참다래는 소비가 급감한데다 수입품 범람으로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참다래 유통사업단은 98년 187t, 99년103t 등 두차례 수출을 했지만 대량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량 수출로 그동안 소비 부족 등으로 폐농이 증가한 국내 참다래 농가가 활기를 되찾게 됐다. 한국 참다래 유통사업단은 지난 91년에 설립(조합원 519명) 유통가공 수출을 연계,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사업단은 정부평가에서 최우수조직으로 선정된 대표모델로 현재 국제키위협회 회원과 국제정보의 상호 교류로 국제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강진군에서 미생물로 재배한 월동배추도 일본으로 수출된다. 군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절임배추 35t을 일본으로 수출, 4천600만원의 외화획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따뜻한 해안기후 때문에 그동안 마늘을 재배하던 신전면 대월리와 부촌 등지에서 대체작목으로 월동배추 2㏊를 조성, 미생물제제(BAX)를 도입하고 일본 소보사의 기술자를 초빙해 4회에 걸쳐 기술지원을 받았다. 특히 차별화된 안전농산물생산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재배농가는 미생물제제인 BAX를 처리한 결과, 배추 당도가 높고 병해충 발생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일본 수입업자가 재배현장을 방문, 수출상담을 벌였으며 앞으로 매년 월동 배추를 15㎏당 950~1천엔에 수출 할 예정이다. 군은 월동배추가 지역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술·경영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남/황재하 기자 hjh@kjtimes.co.kr 강진-차영수 기자 cys@kjtimes.co.kr
고흥
황재하.차영수
2001.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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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벌교간 24호선 4차선 확·포장공사구간에서 발굴된 고인돌의 이설 복원작업이 이설지에 대한 토지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 추진된다. 익산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고흥군이 관리하는 고인돌 이설복원사업은 그동안 이설지 주민들과 토지매입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연돼 오다 이번에 토지매입이 마무리돼 이설복원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고흥~벌교간 4차선 확·포장 공사구간에 편입된 고인돌은 8개지구 167기로 지난 98년11월부터 99년4월까지 목포대 박물관, 순천대 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발굴을 담당했는데 청동기시대의 유물인 요녕식 동검 1점, 석검 27점, 석촉 49점, 홍옥 5첨 등 180여점이 불굴돼 학계의 관심을 모았으며 고흥반도의 매장풍습을 규명하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고인돌 이설복원사업은 오는 6월까지 3개지역의 나눠 진행되는데 두원 운대지구 이설은 광주박물관에서 운대 안전지구의 지석묘 39기를 옮긴다. 또 과역 민등·도천지구 20여기의 지석묘는 순천대 박물관에서 발굴 인근지역으로 이설복원된다. 보성군과 경계인 동강면 한천지구는 목포대 박물관에서 100여기를 이설 복원할 예정이다. 군은 고인돌 이설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이들 지역을 역사공원화해 만남의 장소, 관광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군은 2천55기의 고인돌이 밀집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고인돌 보호대책을 세워 관광자원으로 활용 할 방침이다.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
고흥
진중언
2001.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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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도에 건리하게 될 우주센터가 고흥에 선정되기까지 보이지 않게 물밑에서 경남도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며 쾌거를 일궈낸데는 숨은 공로자라 할 수 있는 일꾼들이 있다. “공직자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취재마저 사양한 고흥군청 기획팀들. 임영호 실장을 필두로 한 기획계 직원들의 발빠른 움직임과 민첩한 대응이 고흥을 한국우주산업의 메카로 선정하는게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9년 4월께 타 시·도의 유치노력이 알려지면서 고흥은 기획계를 위주로 유치작전에 들어갔다. 당시 한국항공우주연구소에서는 남해안 일대를 대상으로 후보지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을때 경남쪽은 이미 유치 신청을 해놓은 상태. 우주관련 지식이나 유치조건 등 자료가 전무한 고흥군은 서울대 도서관, 과학기술부 등을 뒤지고 다니며 자료를 수집, 뒤늦게 고흥을 후보지 조사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과기부와 항공 우주연구소에 전달했다. 이우 99년 5월께 나로도가 연륙이 안된 섬으로 알고 조사대상에 포함시키지도 않은 상태에서 관계자들이 외나로도를 방문, 1차 염포하촌마을을 보고 부적합 판명을 내리고 조사원들이 타지역으로 발길을 돌릴무렵 고흥군 기획팀은 외나로도 청석금 일대를 한번 조사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 조사단은 청석금 일대를 둘러본 후 제반여건이 좋은 것으로 판명하고 재차 방문 조사후 최적지라는 관계자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이 후 후보지 선정 발표가 여러차례 연기되면서 이들은 ‘경남도에 빼앗기는 것 아니냐’,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와 조바심에 숨죽이고 있어야 했다. 경남도가 도 차원의 전담유치기획단을 가동하고 있는데다 지역차별 운운하며 정치적 해결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고흥군은 뒤늦게 유치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 그러나 결과는 입지조건 최우선이라는 지형적 여건과 군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치열한 유치경쟁 2년만인 2001년 1월30일 유치성공이라는 큰 결실을 보게 됐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1.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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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일대 오염이 심화된 어장과 어업권 밀집 수면의 어장환경을 개선해 어장생산력 회복을 위한 정화사업이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여수, 고흥, 보성지역 해역인 여자만을 특별관리 어장으로 지정하고 6개 공구로 구분, 어장 생산력 복원을 위한 현장조사에 들어간다. 특히 시는 여자만 정화사업과 관련 어업인이 희망하는 정화사업 지구에 97년 10월 조사한 기본설계가 그동안 대형태풍 및 어업환경등 주변 여건변동에 따라 오폐물 분포량이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이번에 실시설계를 위한 현장조사에 들어가게 됐다. 국·도비 53억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오는 3월부터 2002년 6월까지 6개공구로 구분해 어장주의 동의가 완료된 여수 인근 5,6공구인 화양면 상단 대운두도∼화정면 적금의 5천여ha에 1차적으로 어장경운과 오폐물 인양 객토, 바닥고르기등 어장환경개선사업이 시행된다. 이를 위해 어장정화사업 설계전문업체인 (주)한국해양기술과 합동으로 공구내 정화사업희망지구 50개지역을 선정 폐각등 오폐물 분포량과 황토 토취예정지를 조사하고, 조사쟁점인 형망작업등을 오는 5일부터 5일간 사전 현장조사를 벌여 실시설계후 3월부터 정화사업에 착수한다. 그동안 여수시는 오염심화 및 어업권 밀집수면에 대해 어장경운과 황토살포등 어장정화사업을 추진한 결과 서식환경개선으로 갯벌이 소생되는 등 새조개, 바지락등 패류 생산증가에 따른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몫을 하고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양식장내 이용가능한 활·패각을 조속히 채취하고 양식물(패류)살포, 매매, 어업권 임대등의 행위가 금지되고 사업추진중 일어나는 손해배상등 각종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힘쓰자”고 어민들에게 당부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고흥
백충화
2001.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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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일선 시군은 올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사업을 이달말까지 신청받고 있다. 보성·무안·해남·강진·고흥군 등 22개 시군의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사업 신청자격은 사업추진의욕과 자기자본 능력, 금융기관 신용상태가 양호한 농업인 및 단체등이다. 대출액은 개인 3천만원, 단체 2억원이하로 연리 4%의 자금을 2년거치 3년, 3년거치 7년균등상환조건으로 대출해 준다. 대상사업은 농어업인의 소득증대, 농수산물 수출증진, 농수산물·가공판매 등의 시설과 하우스시설, 축사시설, 증약식 시설, 관수, 저장시설 등이다. 융자를 희망하는 농어업인 및 단체는 이달말까지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지역종합
고흥
남도일보
2001.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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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바다와 같이 인심좋고 아름다운 고장 고흥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15일자로 제51대 고흥경찰서장으로 부임한 김영효 서장(54)은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소감을 밝히고 “항상 무엇이 문제인가를 파악,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치의 허점없는 지역치안을 당부했다. 김 서장은 또 “기본이 갖춰지고 바로선 사람이 우대받는 풍토조성과 작은 친절봉사를 생활화하고 특히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하인 근성탈피로 인권보호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무안 출신인 김 서장은 동국대 경찰학과를 졸업, 경남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을 거쳐 지난해 10월 총경승진과 함께 고흥경찰서장으로 첫 부임하게 됐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1.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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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전남도 농·특산물 설날 선물 큰잔치가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광주시 동구 대의동 전남도 농어촌 특산품 전시판매장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와 전남 도내 20개 시·군 특산품 제조 및 생산업체 100여 곳에서 출품한 3천여 종류의 상품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사과·밤·대추·곶감 등 제수용품과 녹차·민속주·토종꿀·부각·전통한과·굴비·젓갈류 선물세트 등이 산지와의 직거래로 시중보다 10∼20%까지 싸게 팔려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판매장측은 행사 기간동안 모든 제품에 대해 배달 서비스를 해주고 일정금액 이상 구입 고객에 대해서는 원하는 날짜에 전국으로 무상 배달해 줄 계획이다. 설날 선물 고르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특산품들을 간추려 싣는다. ▶(주)한려=여수지역에서 돌산갓을 맨먼저 김치로 개발한 곳으로 현재 다양한 돌산갓김치 제품을 담가 시판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제품은 갓김치·갓물김치·고들빼기. 특히 줄기 부분을 제거한 잎으로 담가 1년간 저온 숙성시킨 갓보쌈김치는 전통 묵은 김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낙안민속주=쌉쌀하면서도 부드럽고 그윽한 더덕의 향기에 취하는 낙안 사삼주(沙蔘酒) 제조업체. 더덕으로 불리는 사삼과 찹쌀로 빚어낸 이 술은 전라도 승주지방에서 500여년전부터 구전으로만 전해 오던 민속명주다. ▶화인코리아=삼계탕과 오메가 오리고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업체. 30여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키더키’란 브랜드로 생산하고 있는 삼계탕은 동물성과 식물성이 가장 잘 어울리는 건강식품. 인삼의 약리작용과 고단백 닭고기 및 찹쌀, 밤, 대추, 마늘 등의 유효성분이 어우러진 훌륭한 스테미너식이다. ▶가보농산=바이오 프로폴리스 제품을 비롯해 천연 벌꿀을 주재료로 40여종의 각종 제품을 생산, 판매중이다. 쑥꿀·영지꿀차·꿀호박쨈·더덕꿀차·로열젤리 등 꿀과 우리 농산물을 혼합가공한 기능성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세지농수산=토종 새뱅이만을 원료로 담근 토하젓 등을 생산중이다. 이 곳에서는 국내 최초로 토하젓 상품화에 나서 토종 새뱅이(일명 또랑새우)로 만든 ‘토화젓’과 토하 50%, 민물 줄무늬새우(일명 징거미 또는 보리새우) 50%를 섞여 발효시킨 ‘토하젓’을 구분해 생산중이다. ▶청매실농원=섬진강의 새벽 안개와 백운산의 영롱한 아침 이슬, 남녘의 화사한 햇살을 머금은 자연 그대로의 청매실을 조상의 숨결어린 옛 장독속에 발효·숙성시켜 전통식품으로 빚어내고 있는 업체. 청매실엑기스(농축액), 청매실원(매실원액), 매실절임·매실고추장아찌 등 반찬류, 매실단, 매실주 등 다양한 매실 제품을 가공·시판하고 있다. ▶다압농협=풍수지리설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옥룡사에 칩거하면서 ‘섬진강 맑은 물을 먹고 자란 신비의 차’라고 경탄을 금치 못한 작설차를 가공 제조하는 곳이다. 백운산에서 자생하는 차만을 사용하고 있다. 인공재배차는 원료로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전국에서 유일한 순수 야생차로 ‘특향’,‘우전’, ‘세작’,‘중작’,‘작설가루차’등이 있다. ▶명진식품=담양군 창평면 삼천리에서 담양한과를 선보이고 있다. 기름진 창평 들녘에서 나오는 찹쌀과 멥쌀, 깨 등의 원료만이 사용된다. 우리 할머니에서 어머니에게로 내려오는 ‘손맛’과 ‘눈맛’이 스며들어 한과를 보기만 해도 절로 군침이 돈다. ▶추성기업=1천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담양의 대표적인 토속주인 추성주의 맥을 잇고 있는 업체. 이 술은 추월산의 산과 들에서 나는 10여가지 약초, 영산강 상류의 청결미로 빚어 대나무골의 대나무 숯으로 거른 증류주다. 알코올 도수가 추성주(25%)보다 낮은 12%의 ‘대잎술’도 대잎이 주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데다 독한 맛이 없어 각광받고 있다. ▶고려전통식품=‘어머니 정성’을 그대로 살린 전통비법대로 죽염과 죽염장류 생산중인 업체. 이 업체 제품들은 울창한 소나무와 대나무에 둘러쌓인 천혜의 주변 환경속에서 지하 130m 암반수로 빚어지고 있다. 조상의 지혜와 우리 어머니의 손맛과 정성이 깃들여 있다. ▶쌍죽공예=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듬뿍 담긴 대자리 등 죽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 죽향(竹鄕)의 명물 대나무 등 토종만을 사용해 봉황 와상대자리, 봉황 접착대자리, 대갓집 대자리, 침대 대자리, 와상 대자리 등 다양한 종류의 대자리 제품을 만들고 있다. ▶태안농원=순수 토종꿀만을 생산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곡성군 오곡면 구성리에 자리잡은 이 농원에서는 통명산 주변에 자생하는 온갖 꽃과 풀, 희귀약초 성분이 포함된 순도높은 토종꿀을 만들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은 소청(巢淸)·생청(生淸)·화청(火淸) 등이다. ▶두원농협 유자가공사업소=전국적인 특산품으로 자리잡은 고흥산 유자만을 원료로 각종 가공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3년 정부지원업체로 출범한 이 사업소에서는 현재 유자차와 과즙·쥬스·과자·캔 음료 등 10여종의 유자 가공식품을 생산중이다. ▶보광영농조합법인=몸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약초중의 약초’로 알려진 어성초(魚腥草)를 이용, 차와 술 등 건강식품을 만들고 있는 업체. 지난 95년 4월 결성된 이 법인에서는 보광어성초 건초·분말·아라리정제·엑기스·발효원액·추출혼합·추출음료·농축엑기스 등 어성초를 활용한 7가지 제품을 시판중이다. ▶보성삼베랑=주력 생산 품목인 수의로 묘를 이장할때 제대로 썩지 않아 시신의 뼈에 검은 줄이 남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 제품은 화학섬유·면사가 섞인 마사베나 중국산 실로 만든 기둥베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다. ▶성원식품=10여년간의 노력끝에 결실을 맺은 보성녹차된장과 녹차고추장, 녹차간장, 각종 장아찌 등 녹차를 이용한 건강식품을 개발·시판중이다. 녹차된장은 성원식품의 직영 녹차밭인 3만여평의 영천다원에서 직접 생산한 고급차잎을 주원료로 순수 국산 메주콩과 서해안 천일염으로 제조되고 있다. ▶강산농원=보성과 벌교 등 전남도내 산야에서 맑은 공기와 바람, 서늘한 기운 등 온갖 자연 혜택을 받고 자라난 식물만을 원료로 건강음료를 생산중이다. 이 상품들은 원료를 재래항아리에서 1년 이상 발효·숙성시킨 농축 음료. 발효·숙성과정에서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전통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양다원=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다원에서 그윽한 향과 담백한 맛이 ‘천하일품’인 ‘유비차(劉備茶)’를 만들고 있는 곳이다. 이 다원은 지난 95년부터 지금까지 5년간 2만4천여평의 차밭에 화학비료를 전혀 주지 않았다. 대신 유기물 퇴비로 땅심을 높여 질좋은 차잎을 생산하고 있다. ▶미력옹기=‘숨쉬는 항아리’인 옹기를 전통 제조법에 따라 직접 손으로 빚어내고 있는 보성의 명물. 미력옹기의 생명은 옹기 표면에 공기가 통할 수 있는 미세한 구멍이다. 미력옹기는 이 지방 특유의 채바퀴 타래기법을 사용, 때려서 만들고 잿물에 담가 구워내기 때문에 인체에 해를 주지 않고 살아 숨쉬는 바이오 효과를 내는 등 옹기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한우물 영농조합=불미나리즙과 인진쑥즙, 이를 혼합한 불미나리·인진쑥즙, 율무조청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제품 원료가 청정무공해 식품이다. 거의 오염되지 않은 동복수원지 상류 지역과 백아산 일대 기름진 땅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업체 제품들은 내 가족이 먹는 먹거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화학 방부제나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림농원=표고버섯과 각종 표고 가공식품을 만들어 전국 시장을 누비고 있다. 연간 매출액이 1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 업체 제품들은 맑은 공기와 물로 유명한 강진군 칠량면 삼흥리 모재골에서 생산한 질좋은 표고로 제조되고 있다. 만드는 과정에서 화학성분이나 방부제도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맛이 빼어나며 향도 좋다. ▶제일수산=고려때 진상품으로 명성을 날렸던 영광 법성포 굴비를 생산하는 곳으로 굴비의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이 곳에서 생산된 영광 법성포 굴비 제품은 참조기만을 사용해 독특한 건조방법으로 말려지고 있다. ▶알뜰수예=전국 최초의 숯 생활용품 및 공예품 제조 업체. 숯이 다공성(구멍이 많음)인 점과 흡착력이 좋고 습기조절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미네랄이 풍부한다는 점 등에 착안한 각종 아이디어 제품이 다양하다. 실제로 탄소와 미네랄로 구성된 숯은 세균 생성을 억제하고 냄새제거, 습도조절, 전자파 흡수는 물론 이물질을 정제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주)아침가리=자체 산지물류센터를 세워 수산물 유통 혁명을 이룬 업체로 주력상품은 김과 멸치류, 해조류, 조미김류 등이다. 하늘가리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우수한 품질에 있다. 진도와 완도 등 서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원료만이 사용되고 있다. 김과 해조류는 마로해역 등에서 채취한 원초중 최고 품질을 엄선·가공되고 있다.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광주·전남본부=우리밀밭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밀로 통밀·밀쌀·생칼국수·밀가루·라면·전립과자 등 100여종의 다양한 먹거리를 제조·판매중이다. 이밖에 여수 오천산업의 건어물 종합세트와 나주 봉황배술사업소의 배술, 구례 산동산수유의 산수유차, 해남 송화병과의 전통한과류, 함평천지한우의 한우, 장성 백양영농조합의 솔잎차, 완도 망남특산단지의 김·멸치 세트, 진도구기자의 구기자차 등 다양한 지역 얼굴상품들이 준비돼 있다. 상담 및 구입 문의(전남도 농어촌 특산품 전시판매장 062-223-4552, 225-8727). /오치남 기자 ocn@kjtimes.co.kr
고흥
오치남
2001.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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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올해 일등고흥 건설 기틀을 다지는 해로 정했다. 특히 군은 21세기에 걸맞는 군민의식과 제도선진화 등 지역개발의 기초 인프라구축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군은 농업인들의 성공의지를 다지기 위해 인센티브제를 부여하는 등 성과에 따라 차등지원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또 군은 농·축산물 브랜드화를 추진하는 한편, 어민들이 불법조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새우조망, 꽃낙지 조업에 대한 어로방법을 개선하는 등 합법화를 추진하고 폐선박처리장을 설치한다. 군은 벌교~녹동간 4차로 공사와 금산연륙화사업 등 각종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조사용역을 완료한 고흥 신도시 개발의 경우, 난개발 방지 차원에서 선계획, 후개발원칙을 지킬 방침이다. 군은 교통, 환경, 식품위생 등 3대 반공익 행위를 근절하고 장애, 아동, 노인분야에 대한 지원 강화와 여성 사회 참여확대를 넓혀 간다. 군은 이와함께 종합문화회관을 중심으로 복지타운을 조성하고 고흥 관광종합개발계획을 토대로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팔영산 도립공원개발과 남해안관광벨트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군은 깨끗한 시회, 신뢰받는 행정구현을 위해 공직혁신과 부패척결을 통해 군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직자상을 확립한다. 이밖에도 군은 공공근로사업을 생산적인 분야에 집중 투입해 실업자 구제와 함께 주민숙원사업을 실시하는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류상철 군수는 “21세기 고흥의 장래는 매우 밝다”고 강조하고 “가로놓인 도전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데 군민들의 아낌없는 이해와 협력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
고흥
진중언
2001.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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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생활중 또하나 새로운 출발점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김재곤 고흥 부군수는 “일등 고흥건설을 위해 농·수산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21세기를 주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역량을 기르는 일이 당면 과제”라며 “타 시·군에서 흉내낼 수 없는 일을 먼저 창안,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 부군수는 내부의 고충과 불만을 토로하기 전에 스스로 돌파할 수 있는 자생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군수는 광주출신으로 도 내무국 기획팀장, 도지사 비서실장, 도 회계과장 등을 거쳤으며 합리적이고 깔끔한 성품에 열심히 뛰는 노력파로 알려졌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1.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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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올해 21세기 선진 보성건설 기반을 다지는 도약의 해로 거듭 나기로 했다. 군은 숙원사업인 국도 18호선의 보성읍 우회도로와 국도 15호선인 벌교~고흥구간의 4차선 확장포장공사를 올해 마무리한다. 화순 능주와 보성간 국도 29호의 설계를 끝내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군도 12호선 등 7개사업에 38억4천700만원을 투입하고 오지개발, 정주권사업 등에 66억9천700만원을 투입,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군은 올해 농업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문덕 가내지구 농업용수 개발에 10억1천만원, 보성 관동, 복내계동지구 등에 41억4천400만원, 기계화 경작로사업에 29억1천200만원, 지방관리 방조제와 위험도로 개수 등에 103억3천100만원을 투입한다. 군은 문화관광군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보성종합개발계획을 연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은 특히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인 해수 녹차휴양타운 조성, 녹차문화공원 조성, 비봉공룡공원 조성과 함께 율포해수욕장을 관광지로 본격 개발키로 했다. 이와함께 군은 제27회 보성다향제 중 차문화는 행사는 차관련단체에서 주관하고 군민의 날 행사를 차문화 행사와는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군은 보성소리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지난해 설립한 군립국악단 운영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군은 농산물규격출하 사업비 21억5천700만원을 투입,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고 오이, 방울토마토 등 농산물의 수출안정기금을 적기에 지원하는 등 농가소득증대에도 힘쓴다. 군은 어업질서확립을 위해 317건의 어장관리실태를 일제 정비, 어장표시 실명제를 도입하고 득량만 동부권역에 8억7천400만원을 투입, 해안도로, 진입로, 가로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외자유치로 건설하고 있는 농어촌 폐기물종합처리장을 하반기에 완공하고 축산폐수 공공처리 시설과 회천면 하수종말처리시설을 민간투자로 유치키로 했다. 군은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
고흥
김동영
2001.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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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올 시정운영 목표를 ‘2010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의 해’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시는 또 ▲인재발굴과 육성사업 전개 ▲세계박람회와 연계한 종합휴양 관광지 개발 ▲SOC사업과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접근성 향상 ▲고부가 농·수산업 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사회복지시설 확충 및 환경안전 관리 대책 강화 등을 주요 시책으로 설정,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시가 세계박람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세계속의 국제도시’, ‘국제적 해양도시’로의 도약 등 여수의 미래 지도를 바꿀 수 있는 단한번의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 이를 위해 시는 지역민의 유치붐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판단 하부조직의 역량을 결집, 정부와 도의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하면서 주재 대사관 등 외교경로를 통해 국제 세미나 등 다양한 교섭활동을 벌여 국내외 유치붐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세계박람회 유치와 연계한 관광개발을 위해 사도·낭도 개발을 비롯해 무술목에 이충무공 테마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돌산대교와 진남관의 야경을 시가지 전지역으로 확대, 여천산단 야경과 조화를 이루는 ‘여수항 Night-Tour’의 관광상품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접근성이 용이하지 못하다는 취약점을 보완키 위해 항만·어항 및 철도 정비사업은 물론 여·순간 자동차 전용도로, 여수∼남해간 한려대교, 여수∼고흥간 국도 승격 및 연륙·연도교 건설 사업 등 사회간접시설도 확충한다. 시는 ‘일등여수 상품권’ 유통을 정착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서민생활 안정 등 복지사업 예산도 대폭 확대하는 등 함께사는 사회건설에도 힘쓰고 있다ㅓ. 주승용 여수시장은“33만 시민 모두가 ‘2010 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라는 여수의 신기원을 이룩하는 대장정에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여수/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r
고흥
김상렬
200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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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수간 국도 17호선 확장공사가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순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순천시 조례동 사거리~ 뉴코아 순천점간 국도 확장공사가 예산부족으로 공사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순천 신도심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순천~ 여수간 국도 17호선 가운데 4차선인 이구간 (1천420m)을 올 연말까지 28억원을 들여 8차선으로 확장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나 시의 재정난으로 올해 필요한 계속사업비 23억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확보한 5억원으로 오는 5월까지 현대아파트 입구~ 왕조동사무소(540m) 구간 확장공사만 완료하게 됐다. 특히 나머지 예산이 확보하지 못할 경우, 오는 6월부터 착공키로 한 나머지 구간의 공사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까지 국도 17호선 확장공사를 마무리 짓지 못할 경우 여수 광양 고흥 보성 등지에서 뉴코아 백화점과 호남·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각종 차량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한층 심화될 것 같다”며 “예산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순천/양홍렬 기자 yhy@kjtimes.co.kr
고흥
양홍렬
2001.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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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농업기술센터는 주요 소득작목인 배, 방울토마토, 오이, 딸기, 마늘에 대해 최근 2주간 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작물재배 단계별로 애로기술 및 당면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품목별 전문지도사와 작물별 연구소의 전문가를 초빙해 이론, 실기 뿐만 아니라 현장체험을 통한 견학까지 병행했다. 완도군 최초로 수출길이 보이는 방울토마토는 이번 교육에서 수출업체인 전남무역 관계자들도 참석해 수출 방울토마토 교육을 실시했으며 판로가 막혀 재배포기 농가가 늘고 있는 유자의 향후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 가공공장 및 고흥 유자 시험장의 견학도 실시했다. 현재 교육에 참석하고 있는 이일근씨는 “재배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교육이어서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중요한 재배시기별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kjtimes.co.k
고흥
김동관
2000.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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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장흥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연합회장기 게이트볼에 참가한 고흥A팀의 한 선수가 샷을 날링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지역 22개 시·군에서 51개팀 4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kjtimes.co.k
고흥
김상봉
2000.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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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흥군청에 각종 서적을 사달라는 공갈성 협박전화가 극성을 부려 공무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2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들어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각종 서적 등 구입강요를 일삼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국회사무처나 기자협회등을 빙자한채 16대 국회의원들의 사진이 실린 인명 책자를 비롯, 족보, 서적, 테이프등을 구입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거절시엔 입에 담지못할 공갈협박성 전화를 하고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는 바람에 대응도 못하고 짜증스런 기분을 맛보기 일쑤다. 이에대해 모 과장은 “자신들의 신분을 숨긴 채 물품구매를 요구하다 거절할 땐 온갖 공갈협박을 듣는다”며 “왜 우리가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무슨 대책이라도 세워야지 이래가지고 도저히 안되겠다”고 한탄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0.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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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한센환자 정착촌인 재생원(함평군 학교면 고막리 소재)에 국내외 봉사단체의 활동이 진행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함평군과 이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한센병환자(일명 나환자)의 잘못된 사회적 인식개선과 2세들의 정상적 사회생활을 돕기위해 충남대 등 3개대학 조나회(KWCL- Korea Work Camp for Leprosy) 회원 60명, 일본 사회단체(FIWC-Friend International for Work Camp) 회원 40명 등 100여명이 교육 및 근로봉사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김광태 교수의 인솔아래 지난 9일 현지에 도착한 이들 봉사단은 20일까지 마을 복판을 흐르는 수로 115m에 1.2∼2m 높이로 축대를 쌓고 몸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신해 공동으로 돼지를 키우는 축사의 축분을 처리해 주는 한편 한센병환자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기 위한 계몽활동도 펼쳤다. 또 이들은 봉사기간중인 지난 14일 봉사단원과 주민대표 2명, 공무원 1명 등 90여명이 고흥 소록도를 견학했고 17일 학다리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전 봉사단원과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행사도 가졌다. 이와함께 봉사기간중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석형 군수, 안병호 함평축협장, 김민수 학교면 번영회장, 이건택 학교면장 등 각계각층의 위문 행렬이 줄을 이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특히 군은 축대공사에 따른 잡석 40㎥과 뒷채움돌 60㎥, 시멘트 195포, 모래 10㎥, PVC 배수파이프를 비롯한 460여만원 상당의 자재를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적극 도왔다. 군 건설관계자는 “축대공사 부분에 진입로가 없어 일일이 사람 손으로 돌을 옮기며 축대를 쌓고 있다”면서 “공식 사업비로 환산하면 1천5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마을대표 김교동씨(58)는 “사회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한센병 환자 정착촌을 찾아 몸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봉사활동에 나선 이들의 숭고한 뜻에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함평/이화형 기자 lhh@kjtimes.co.k
고흥
이화형
2000.08.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