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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시민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설립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인 광역수질분석센터는 시 상하수관리사업소내의 남정정수장에 위치하고 있는데 전문자격을 갖춘 10명의 직원들이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미생물실, 기기분석실 등에서 수질검사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해 시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승인을 받기위해 실험실 증축, 수질분석장비 확보, 관련조례 제정, 직원들의 실험능력 평가 등을 거쳐 지난해 7월15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으로부터 수질검사를 대행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 특히 수질검사기관이 설립되기전까지는 순천시를 비롯한 여수·광양시, 고흥·보성·구례군 등의 주민들의 먹는물, 지하수, 간이상수도, 약수터, 우물 등의 수질검사를 하기 위해 광주시에 위치한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함으로써 시간·경제적 낭비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으나 이제는 시 광역수질분석센터에서 수질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전남 동부지역 시·군의 시·군민, 사회단체, 의회 등에까지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지금까지 수질검사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2천36건에 1억여원의 수입을 올린바 있으며 올해도 8월 현재까지 2천500여건에 1억5천여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리는 등 매년 수질검사 건수와 세외수입의 증가추세가 예상돼 2001년에는 6천여건에 3억3천여만원 이상의 세외수입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시 재정확충과 주민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이 전남동부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광역적 사업으로서 고도의 전문성과 수질검사 결과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가기로 하고 주민편익증진과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순천/양홍렬 기자 yhy@kjtimes.co.k
고흥
양홍렬
2000.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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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청년회의소 2001년도 회장 장 웅 선출 장흥청년회의소는 지난 21일 장흥청년회의소 사무국에서 제60차 임시총회를 열고 2001년도 신임 회장단을 선출했다. 신임회장에는 장 웅씨(37)가 선출됐으며 부회장에는 정기옥씨, 내무부회장에 이성훈씨, 외무부회장 최명종씨, 감사 임동균·정성인씨가 각각 선출됐다. 장 웅 신임회장은 “회원 상호간의 우정과 단합을 위해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장흥의 당당한 역꾼으로 거듭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kjtimes.co.kr 나주- 퇴비증산위한 공동풀베기 작업 나주시 문평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갑석) 회원, 공무원 등 50여명은 지난 18일 관내 금산마을 제방에서 퇴비증산을 위한 공동풀베기 작업을 실시했다. 문평면은 금당마을을 여름 퇴비증산 시범마을로 지정, 풍년농사와 지력증진을 위한 퇴비증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날 예취된 5t의 산야초는 시범마을인 금당마을에 제공해 여름퇴비증산에 농업인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을문 면장은 “각종 화학비료의 과다한 사용으로 비옥한 농토가 황폐해져 가고 있어 앞으로도 퇴비증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이기병 기자 lgb@kjtimes.co.kr 장흥-가족생활체육캠프 운영 즐거운 시간 보내 장흥군 생활체육협의회(회장 방왕섭)는 지난 19∼20일 유치면 학생의 집 야영장에서 협의회 이사 30가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간의 화합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로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생활 체육 붐 조성에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kjtimes.co.kr 고흥-새마을청소년자원봉사단 발대식 새마을운동고흥군지회(회장 송성환)는 지난 18일 새마을군문고센터에서 관내 중·고교생 48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마을청소년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우리 사회의 진실된 참 주인이 되자’는 술로건아래 열린 이번 발대식에는 송성환 지회장의 ‘자원봉사활동이란 무엇인가?’ 주제강의를 통해 자원봉사활동과 새마을운동을 이해하고 봉사자로서의 새로운 다짐을 하는 계기를 가졌다. 과역중 송송이 학생을 비롯한 참가학생들은 자원봉사활동 참여 선서와 함께 ‘나’ 한사람 보다 ‘우리’ 모두를 먼저 생각하며 생활속에서 자원봉사 정신이 이어지도록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
고흥
남도일보
2000.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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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돌이 지난 남자 어린이가 갑작스럼 급성 림프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으나 어려운 가정형편탓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흥읍에서 단칸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송학섭씨(31)의 4남매중 막내인 아들 기정군(2)은 지난 5월 급성 림프성 백혈병이라는 판정을 받고 현재 전남대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그러나 골수이식등 앞으로 3년 이상 치료를 해야하는 의료비 부담으로 안타까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송씨가 고흥의 한 농기계 대리점에서 기사로 일하면서 받는 80만원의 수입으로는 20일 치료에 400만원이라는 막대한 치료비용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 고흥군 관계자는 “현재로선 이웃들의 관심과 애정이 유일한 희망의 등불”이라며 “도움을 주실분은 고흥군청 사회복지과 830-5311로 연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
고흥
진중언
2000.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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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실시한 도서순회 봉사활동이 도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섬 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익과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7월사이 24일간에 걸쳐 신안군 흑산면 영산도를 시작으로 완도·고흥·장흥·여수등 7개 시·군 24개 도서에서 6천6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진료를 비롯 이미용, 가전제품 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올해 순회봉사활동에는 동신대 부속한방병원 진료진과 이미용사, 삼성·대우 등 가전3사 등 기술진 등 연인원 380여명의 봉사단원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한방진료는 도서지역민들중 고령화로 인한 관절계 심혈관계 질환이 많다는 점을 감안, 질환의 상태에 따라 10∼30일분의 한약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침, 뜸, 부항 등 한방진료를 함께 실시해 도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이같은 폭넓은 도서순회 봉사활동이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봉사행정으로 도정에 대한 신뢰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내년에도 이와같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창봉 기자 ccb@kjtimes.co.kr
고흥
최창봉
2000.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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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산물 가격폭락 등 어려운 농촌현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22일 농협 고흥군지부장으로 부임한 최원희 지부장(50)의 첫 소감이다. 최 지부장은 “통합농협 발전과 농민조합원들의 실익제고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화 추진 및 농산물 직거래를 비롯한 유통구조개혁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 지부장은 나주 출신으로 광주대를 졸업하고 68년 농협에 몸담은 이래 8년간 전남 연수원 재직, 벌교지점장을 거쳐 이번에 고흥군지부장으로 오게 된 것. 외유내강형의 성격으로 친화력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는 최지부장은 등산을 즐기며 가족으로는 부인 신영희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
고흥
진중언
2000.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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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는 28일 도내 동부지역에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주민들이 신규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순천지역에 운전면허시험장을 설치해 줄 것을 경찰청 등에 건의했다. 시의회는 건의서에서 “여수·순천·광양·고흥 등 도내 동부지역 6개 시·군에는 전남 전체 인구의 45.7%인 100여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자동차 신규면허 취득을 원하는 주민들이 많은데도 이 지역에 운전면허 시험장이 없어 제때 응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회는 또 “도내 동부권 주민들이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전남지방경찰청이 운영하는 나주운전면허시험장까지 105∼140㎞를 왕래하는 등 시간 및 경제적 손실을 입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특히 “타 시·도의 경우 2곳 이상의 면허시험장을 설치, 주민편익을 도모하고 있는데도 광주·전남지역만 유일하게 1개소만 운영하고 있다”며 “동부지역 중심지인 순천에 제2 운전면허시험장을 조속히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순천/양홍렬 기자 yhy@kjtimes.co.k
고흥
양홍렬
2000.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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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이 최근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문과 일본어로 된 소록도 안내 팸플릿 1만부를 발간, 눈길을 끌고 있다.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는 섬’이란 제목의 이 팸플릿은 모두 12쪽으로 지난 80여년간 군내 도양읍 소록도를 사랑과 희망으로 아름답게 가꿔온 아름다운 사람들과 역사기념물, 명소 안내 등으로 구분해 자세히 소개됐다. 특히 한센병 환자들의 의복과 식량공급 체계를 개선하고 신앙의 자유보장과 3년제 보통학교를 설립하는 등 환자들을 사랑으로 보살핀 국립소록도병원 제 2대 하나이 젠키치(花井善吉)원장의 창덕비와 비문이 사진과 함께 실려있다. 또 62년부터 지금까지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특수유아원인 영아원을 설립, 보육 및 아동환자 진료에 헌신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마리안느(Marianne stoeger)수녀의 업적과 37년 소록도에 한센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특수관변 병원이 사진도 수록됐다. 이와 함께 50여년동안 입원 해 있으면서 자활근로대장을 맡아오며 각종 노력봉사를 해 온 고 박순암씨와 천치 바보같은 행동으로 나환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거동불편 환자들에게 약을 타다 주는 일을 도맡아 오던 ‘슬픈 웃음의 왕자, 또덕이’(故 박또덕)이 소개도 곁들여 있다. 고흥군 명경민 문화관광 과장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자료수집에 착수, 4개여월만인 지난 20일 1만부를 발간했다”며 “1차로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사가현(左賀懸) 가시마시(鹿島市) 등에 4천부를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
고흥
진중언
200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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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회가 20일 오전 후반기 의장 선출후 첫 제82회 제1차 정례회의를 개최, 각종 조례개정안을 상정하는 과정에 평소같으면 지나쳤을 부분들이 의장실수로 1개조항을 빠뜨려 읽는 바람에 의회운영의 난항이 예고됐다. 정순열 의원은 회의 진행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이의를 제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30여분간 지연, 첫날부터 고흥군의회가 의장선출시 빚어졌던 갈등의 골이 여실히 드러나 앞으로 항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시사. 장기석 의장은 13건의 조례 개정안을 상정하는 과정에서 12항을 빼먹고 13건을 상정하자 정순열 의원은 12항을 재상정해서 다시 심의해 누락된 부분을 추가 상정할 것을 주장하고 안건 상정 심의는 법적 근거에 의해 진행돼야 한다며 회의 진행이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장기석 의장은 실수로 1개 조항 항목을 빠뜨렸음을 인정하고 양해를 구했으나 계속된 이의 제기로 지연되다 김동인 의원이 중재에 나서 추가 상정후 회의가 속개, 각종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를 선언한 순간 두드리던 의사봉이 빠지는 해프닝이 발생, 웃음반 우려반을 자아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0.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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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소방서(서장 김경안)는 지난달 28일부터 6일간 농·어촌, 산간오지의 소방차 통행 곤란지역에 대한 현장 적응훈련을 실시했다. 대부분 농·어촌 지역인 보성소방서 관할 구역은 지난 한해 66건의 주택화재가 발생, 8명(사망 2명, 부상 6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마을내 진입도로가 협소한 지역과 소방서에서 원거리지역에 위치한 자연부락에서 화재피해가 해마다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재출동태세를 강화하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보성·고흥·장흥군 1천532개 자연부락중 6개마을을 선정, 119화재 출동지령에서부터 현장출동과 호수전개, 화점방수까지 실제상황을 가상해 훈련을 실시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고흥
김동영
2000.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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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관내 각종 어선과 선원들의 수협공제 가입률이 낮아 해난 사고에 따른 보상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2일 군수협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선박과 선원들의 사고에 대비 공제가입을 권장하고 있으나 강제할 수 있는 의무규정이 없어 선주들은 선원공제가입을 외면하고 있다. 고흥군 관내는 총 4천300척의 선박중 194척만이 선박공제에 가입돼 있을 뿐 선원공제가입은 전무한 상태다. 이처럼 공제가입이 저조한 것은 5t미만의 배가 4천100척으로 95%에 달해 소형선박들로 연근해 조업 또는 양식업에 종사하면서 교통사고처럼 해난사고 빈도가 많지 않아 어민들이 사고시 부담에 대해 공제가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이나마 선박 공제에 가입돼 있는 194척은 배가 어민들에겐 전재산인 반면 선원공제는 소멸성으로 손해라는 심리가 작용해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원공제는 고용된 선원의 공제료를 선주들이 부담해야 하고 공제가입료 또한 영세어민들로서는 만만치 않은 액수여서 30t미만은 정부가 50%의 공제료를 부담해 주고 있는데도 여전히 어민들은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태풍 등 천재지변이나 불의의 사고시 어민들에게는 막대한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신 어민들은 다시 찾을 수 있는 생명공제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양읍 북촌 마을어민 김모씨는 98년 바닷일을 나갔다가 선원 이모씨(48)가 다리에 밧줄이 감기는 사고를 당해 1년여 가까이 병원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보상길이 없어 결국 법에 호소하는 등 사고로 인한 선주와 선원간의 마찰이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0.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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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침수 농경지인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간척지의 배수개선사업이 지연되자 농민들이 영농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11일 농민들에 따르면 지난 97년 완공된 해창만 간척지에서는 매년 8천412t의 쌀이 생산되고 있으나 3천464m에 달하는 2개의 방조제에 배수갑문이 3개소에 불과해 만조때 15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홍수조절 능력부족으로 많은 논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 군은 이같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초 농림부로부터 280여억원을 지원받아 대형 배수펌프장 4개소, 조류지 준설 84㏊, 제방 높이기 48㎞, 매립 384㏊(601㎥), 용배수로 106㎞ 개설 등의 대대적인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지금까지 착공을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천300여가구 농민들은 “2년전 태풍 ‘애니’가 몰고 온 집중호우로 3일 이상 논이 침수돼 농사를 망쳤던 악몽을 되살리면서 올해도 이 같은 피해가 다시 발생될 우려가 있다”며 “농민들이 마음놓고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이 조속히 착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공사 조기시행을 위해 그동안 농림부 등 관계부서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지금까지 미뤄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중에는 착공될 수 있도록 이를 다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
고흥
진중언
2000.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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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해안선이 잘 발달된 고흥은 가는 곳마다 수백년된 송림으로 우거진 은빛 백사장과 기암절경이 빼어나 매년 여름 피서객들의 발길이 증가추세에 있다. 소규모 피서지를 제외하고도 단체나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도화면 발포, 나로도, 영남면 남열, 두원면 대전리, 동일면 덕흥, 금산면 익금 등 6곳과 소록도를 비롯한 주변이 온통 피서지로 즐비하다. 고흥군은 ‘2000년 여름휴가는 청정해역 고흥으로 오세요’ 유인물을 통해 피서객 유치를 위한 전국 홍보를 펴고 있다. 군은 관광명소인 팔영산 도립공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소록도 등 관내 유명관광지를 소개하고 올 여름 피서객 맞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군은 10일 도화면 발포해수욕장을 기준으로 일제히 개장, 주변정리 등 피서객 편의시설 보완 및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고 있으며 금산면 적대봉 물만내와 낚시터 등도 싱싱한 활어와 더불어 가족중심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0.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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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해안선이 잘 발달된 고흥은 가는 곳마다 수백년된 송림으로 우거진 은빛 백사장과 기암절경이 빼어나 매년 여름 피서객들의 발길이 증가추세에 있다. 소규모 피서지를 제외하고도 단체나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도화면 발포, 나로도, 영남면 남열, 두원면 대전리, 동일면 덕흥, 금산면 익금 등 6곳과 소록도를 비롯한 주변이 온통 피서지로 즐비하다. 고흥군은 ‘2000년 여름휴가는 청정해역 고흥으로 오세요’ 유인물을 통해 피서객 유치를 위한 전국 홍보를 펴고 있다. 군은 관광명소인 팔영산 도립공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소록도 등 관내 유명관광지를 소개하고 올 여름 피서객 맞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군은 오는 10일 도화면 발포해수욕장을 기준으로 일제히 개장을 앞두고 주변정리 등 피서객 편의시설 보완 및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고 있으며 금산면 적대봉 물만내와 낚시터 등도 싱싱한 활어와 더불어 가족중심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0.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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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1기에 시작된 사업들이 대부분 대규모 개발사업들로 이뤄져 현재 마무리 됐거나 추진중인 사업이 많아 전체적으로 볼 때 미래지향적인 환경 친화적 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16개 읍·면 전 지역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90년 주암댐물 공급사업에 착수, 총 560억원을 들여 98년 완공을 마쳤고 도서벽지인 거금도, 나로도, 영남 3개면은 2002년까지 353억원을 들여 저수지 증축사업 등이 추진중에 있다. 또 116억원이 투입된 종합문화회관이 지난해 완공했으며 벌교∼녹동간 국도 4차로 확·포장공사가 벌교∼고흥간 36.4㎞에 올해부터 일부구간 부분개통을 준비중이다. 이 공사는 총 2천601억원을 투입, 2002년 개통계획으로 1천억원 이상이 투입돼 현재 42%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고흥∼녹동간은 실시설계가 추진중이다. 소록도를 끼고 관광항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녹동항은 총사업비 408억원이 투입돼 3천t급 선박 5척이 동시 접안이 가능하도록 2001년까지 공정계획아래 신항만 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나로도항 역시 196억원을 들여 2001년 완공목표로 추진중이다. 친환경정책을 펴온 군은 농어촌 폐기물 종합처리장, 고흥읍과 도양읍 두 곳에 하수종말처리시설 366억원을 투입, 공사중에 있으며 91년 착공된 공설운동장이 예산부족으로 난항을 겪다 진행중이다. 고흥군은 앞으로 금산면, 소록도, 녹동을 연계한 연륙교 가설공사에 총 3천400억원을 투입, 3.29㎞의 현수교와 사장교를 건설키로 한 가운데 사업이 확장돼 곧 착공할 예정이다. 류상철 군수는 민선초기부터 사회 인프라시설 구축에 역점을 둬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추진했던 소규모 개발사업도 완화단계에 있다. 이밖에 여수권과 연계한 연륙화 사업, 국립수산종묘배양장사업, 우주센터 건립 등이 곧 확정될 예정에 있어 환경보전을 위한 고흥개발이 미래의 고흥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0.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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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전일성 농업기술센터 소장 “어려운 농업 환경개선 등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현장위주 농사지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자 내부자체 승진한 지방 서기관급 전일성 농업기술센터 소장(55)의 각오다. 전 소장은 고흥 두원출신으로 70년도 농업지도직에 첫 발을 디딘이후 5개군을 두루 거치면서 농림부장관 표창 및 3개 분야의 전문 지도사자격을 취득한 농업지도 전문가다. 전소장은 직제개편전 고흥군 농촌지도소 기술개발과장, 기술센터 농업지원과장을 거쳐 이번 지방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0.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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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방해양수산청 고흥 수산기술관리소(소장 정준호)는 여수대학교와 공동으로 미역과 다시마의 고품질, 다수성 신품종 육성 개발에 나섰다. 고흥 수산기술관리소는 최근 관내 생산되는 미역과 다시마의 양식 어가는 늘어나고 국내 수요량도 증가한 반면 품질 등 수량면에서 떨어져 일본 수출길 고전과 내수시장 침체 등 중국산 미역에 밀리고 있다고 판단, 신품종 육성을 서두르고 있다. 기술관리소는 지난해부터 2003년까지 5개년 개발계획 아래 생태조사, 품종분리, 교잡종의 형질분석 등 신품종 인공종묘생산에 고흥군 수협, 군 미역가공협회, 배양업체 및 어촌계와 국립수산진흥원 남해연구소의 목포분소 인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각 분야의 기술력을 쏟고 있다. 시험어장으로는 고흥군 금산면 명천 어촌계, 금산 옥룡어촌계, 풍양면 서풍어촌계 3개지역 1곳씩에 연승수하식을 설치하고 지역별 계통이식은 부산시 기장, 고흥, 진도 등지에서 우수 형질계통이식 시험을 벌이고 있다. 고흥 수산기술관리소는 전남도의 해조류 양식 생산량은 전국의 93%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미역이 71%, 다시마 5%로 미역이 김 생산량의 4배에 이르고 톳 생산량도 6%라며 고품질의 실용 품종을 개발했을 경우 가격향상 등 대외경쟁력에서 해조류 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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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한차례 감투쓰기 홍역은 끝났다 감투를 쓴다는 건 참으로 대단한 일인 모양이다. 왜냐하면 그 과정이 일반인들도 지켜야 할 사회적 도덕률이나 도리가 감투욕 앞에서는 헌신짝처럼 내동댕이 처지기 때문이다. 고흥군의회가 27일 후반기 의장 선출을 하면서 의원 서로간의 지지세력이 갈리고 씨족까지 합세 3차까지 가는 치열한 신경전속에 한번도 출마의 뜻을 전혀 표하지 않았던 예상외 2선의원이 내노라하는 3선의원을 누르고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그것도 3차에 동표가 나와 3차 동표시 연장자 우선순이라는 규정덕에 당선이 됐다. 그동안 의장선출을 앞두고 후보자간의 표확보에서 나타난 잡음과 사회단체의 유인물 배포소동 등 씨족의원들이 뭉친 것을 비롯, 치열했던 자기사람 다지기에서 벌어진 틈이 만만치 않다는 전언이다. 또 의정선출을 앞두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인간적 방법으로 다수를 속여가며 줄타기를 했다고 성토하는 목소리가 의회내부에 퍼지고 있다. 모의원은 당선자를 두고 ‘명배우’, 또다른 의원은 ‘쇼맨십이 강해야 산다’는 최소한의 신의도 없는 사람 등의 비아냥의 발언들을 볼때 앞으로 고흥군의회 운영이 상당기간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의회 의장은 단체장과 더불어 그 지역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의정선거가 이래서야 되겠는가. 의장은 무엇보다 조정능력을 갖고 조화롭고 안정된 의회운영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정에 빚어졌던 갈등의 원인을 솔직담백하게 고해하고 감정의 골을 메우는데 먼저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본다. 사분오열된 의회를 가지고 원만한 의회운영을 기대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복잡한 집안치고 대내·외적인 일들 또한 잘될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술수가 됐건 모사가 됐건 모든 의원은 의장에 앞서 각 읍·면민들의 대표다. 지난일에 연연치 말고 모두가 고흥군을 일궈나가는 공동체 일원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먼저 지역민을 생각하며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그래서 고흥군의회가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태어나는데 화합의 표본이 됐으면 한다. 한차례 감투쓰기 홍역은 끝났다. 권모가 작용했던, 술수가 작용했던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민심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기회는 오기 마련이다. 이제는 민심을 살피는 일이 감투에 앞서 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상기했으면 한다. 진중언 기자/고흥지역 jju@kjtimes.co.kr
고흥
고흥지
2000.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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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회가 지난 27일 제81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 원구성을 마쳤다. 김복수, 류준상, 송복조 의원 등 3명의 후보가 출마, 류준상 의원과 송복조 의원이 각축을 벌이다 1차에서 앞선 류준상 의원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 2·3차까지 가는 연장 투표에서 2표를 얻은 송복조 의원이 장귀석 의원을 밀어 류준상 의원과 장귀석 의원이 3차결선투표에서 각 8표가 나와 규정상 동표일때 연장자 우선순에 따라 장귀석 의원이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장귀석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다 나은 의회운영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히고 동료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부의장에는 송대석 의원이, 총무위원장 박채주, 산·건위원장 박동래, 운영위원장 윤경식 의원 등이 선출됐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고흥
진중언
2000.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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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어린이 명예경찰 소년단원 견학 곡성경찰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4일 명예경찰 포돌이·포순이 소년단원의 전남도내 유적지 및 전적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견학에는 곡성군 관내 13개 초등학교에서 활동중인 어린이 명예경찰 ‘포돌이·포순이’ 소년단원 62명을 초청, 경찰서 대형버스를 이용해 여수 오동도, 돌산댁 및 진남관 등 도내 유적지를 중심으로 실시했다. 특히 이를 알게 된 여수시청에서는 유적지 입장료 면제는 물론 안내까지 해 호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견학을 더욱 빛나게 했다. 김행탁 곡성경찰서장은 “이같은 견학을 자주 실시해 친근한 경찰상 제고는 물론 청소년 정서함양에 더욱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곡성/오기범 기자 ogb@kjtimes.co.kr ○…고흥-영호남 생활체육동호인 행사 고흥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창원시 생활체육동호인 140여명은 지난 22∼23일 이틀간 고흥군민회관에서 체육행사를 가졌다. 동호인들은 행사후 소록도 병원을 방문, 냉장고 1대를 기증하고 환자들을 위문했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순천시,오수처리시설 점검 순천시는 장마 기간중 오.폐수 무단방류 및 처리시설 미가동 예방을 위해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골프장, 아파트, 학교, 식당 등 66개 시설을 대상으로 시설물 가동 및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여부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순천-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워크샵 및 간담회 개최 순천시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와 중소기업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각계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27일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등에게 마케팅 전략과 경영마인드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워크숍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 및 간담회에서는 순천제일대학 소극장에서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 경영실무연구원 조성채 원장의 마케팅 전략과 매일경제신문사 온기운 논설위원의 21C 기업환경 변화전망, 기업의 대응전략에 따른 강의가 있었다. 또 광양 청매실 농원대표 홍쌍리씨의 매화나무에 열리는 ‘자연과 인간’이란 주제의 성공사례 발표가 있었다. 순천/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순천-독거노인 사랑의집 고치기 사업추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LG복지재단, 대한주택공사는 혼자 생활하고 있는 독거노인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활에 불편을 덜어줌으로써 문화생활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고자 독거노인 사랑의집 고치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말까지를 기준 만 60세 이상 생활보호 독거노인 세대를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오는 다음달 말까지 지원대상자를 확정해 8월초부터 9월말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되므로 사랑의집 고치기사업을 원할경우 오는 26일까지 읍면동사무소로 신청하면된다. 이번 사랑의집 고치기 지원내용은 주택수리, 도배, 장판교체, 보일러수리를 해주게 되는데 지원비는 자재비와 인건비등 가구당 100만원씩을 지원한다. 순천/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순천시,재활용품 수거 경진대회 개최 순천시는 환경개선과 폐자원 재활용 생활화를 위해 28일부터 10일 동안 각 읍·면·동사무소와 아파트 단지에서 폐비닐 및 폐프라스틱, 농약빈병, 잡병 등의 재활용품 수거 경진대회를 열고 장려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고흥
선대성
2000.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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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를 들여 한해대책용으로 개발한 농업용관정을 특정개인만 사용하는 바람에 농민들이 고루 사용할 수 없어 일부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등 고흥군 농업용수 관정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고흥군 풍양면 백석과 동적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두달간 모내기철에 극심한 가뭄으로 마을에 개발된 농업용 관정수를 이용하려다 풍양면 매곡리에 사는 이모씨가 외지인 소유인 마을앞 간척지 임대 농사를 지으면서 임대논 2만여평에만 물을 끌어다 쓰고 있는 반면 주변 농민들은 모내기철에 논에 물을 대지 못해 아직도 논에 잡초만 무성한채 방치돼 있다. 또 이씨가 마구잡이로 관정수를 자신의 논에만 뽑아쓰는 바람에 주변논 4천여평이 30㎝ 이상씩 침하현상을 초래해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더욱이 문제를 일으킨 이 관정은 지난 96년 국비 3천여만원을 들여 고흥군이 농업용 공동대형 관정으로 개발했으나 특정개인이 사유재산인 것처럼 사용해오다 지난 7일에는 급기야 주민들과 폭력사건으로까지 번져 주민 3명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그러나 고흥군 관계부서 담당자는 상황파악이 안됐다며 면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등 군 농업기반조성사업이 겉돌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공유재산을 특정인이 집중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예년에는 하천수 만으로도 농사를 지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농경지 침하는 물론 자연 하천수 등 마을 식수마저 고갈돼 주민들에게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이 관정을 폐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민 김모씨(61)는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이 곁에 관정을 두고도 한 개인 때문에 사용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데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고흥군은 국비를 들여 개발한 관정을 개인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치하고 현장관리 한번 없었다”며 “군이 특정인을 위해 국가돈을 들여 관정개발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지난 5월초 상황파악을 해놓고도 뒷짐으로 일관해오던 고흥군은 최근 주민들이 극한 대립을 보이자 뒤늦게 수습에 나서 시정 조치할 방침이다. 고흥/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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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언
2000.06.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