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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롯데 리그챔피언결정전 진출 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이 처음 맞는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첫 안타를 2루타로 작성했다. 이승엽은 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퍼시픽리그 플레이오프 제1스테이지 2차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1-0으로 앞서던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세이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의 4구째 가운데 떨어지는 포크볼을 결대로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전날 3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씻는 포스트시즌 첫 안타였다. 이승엽은 후속 이마에의 투수 앞 보내기 번트 때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2-0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도 다시 니시구치의 바깥쪽 낮은 포크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이어갔고 후속 이마에의 중전 안타로 3점째를 뽑을 수 있도록 큰 구실을 했다. 8회에는 삼진아웃 당했다. 4타수 2안타의 성적. 롯데는 1회 톱타자 고사카의 중월 3루타에 이은 후속 호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6회 2사 후 베니와 이마에의 적시타로 3-1로 세이부를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롯데는 제2스테이지에 올라 12일부터 17일까지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1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5전3선승제의 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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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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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연승..한국시리즈 진출 눈앞 선발 랜들 7이닝 삼진 4, 1실점 호투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두산이 한화에 쾌조의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문턱에 성큼 다가섰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5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투수 맷 랜들의 호투 속에 타선도 홈런 1개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력을 펼쳐 한화를 6-1로 꺾었다. 이로써 전날 4-0 승리에 이어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나머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으로 등극했던 지난 2001년 이후 4년 만에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오른다. 반면 SK를 3승2패로 따돌리고 힘겹게 준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했던 한화는 이틀 연속 상대 용병 선발투수들의 방패를 뚫지 못해 벼랑 끝에 몰렸다. 두산 선발로 나선 랜들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 반면 SK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완투승에 빛나는 한화 선발 문동환은 4⅔이닝 8안타 6실점 부진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두산 공격에선 지난 99년 한화에서 트레이드된 전상렬이 친정팀을 상대로 전날 4타수 2안타에 이어 이날 결승 2루타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한편 3차전은 10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두산은 김명제, 한화는 최영필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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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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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한희원, 선두에 3타차 2위 귀국을 사흘 앞둔 ‘주부 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줄달음쳤다. 한희원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번의 리지골프장(파71·6천23 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때려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가 된 한희원은 단독 선두 니콜 페롯(칠레·199타)에 3타 뒤진 공동2위에 올라 최종일 역전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첫날 2오버파 73타로 하위권에 처졌으나 2라운드에서 무려 8타나 줄여 상위권으로 점프했던 한희원은 이날도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오는 11일 귀국할 예정인 한희원은 “지난 3일 오피스디포챔피언에서 우승한 뒤 자신감이 부쩍 늘었다”면서 “내일 최종 라운드에서는 순위표를 눈여겨보겠다”고 역전승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선두로 나선 페롯이 작년 2부투어 2승을 올리고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새내기라는 점도 한희원의 역전 우승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 페롯은 이날 8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올해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은 7언더파 64타의 신들린 샷을 휘둘러 난생 처음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한희원 뿐 아니라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노장 니셀로테 노이만(스웨덴)에 3타차, 그리고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 등 3명의 공동4위에 5타차로 추격을 받고 있는 페롯은 “다른 선수들의 스코어는 신경쓰지 않겠다”고 애써 마음을 가라 앉히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퍼팅 난조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해 이븐파 71타를 치는 고전 끝에 선두와 9타차 공동15위(5언더파 208타)에 머물러 사실상 우승 꿈을 접었다. 강지민(25·CJ)이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공동13위(6언더파 207타)로 뛰어 올랐고 김영(25·신세계)과 안시현(21·코오롱)은 소렌스탐과 함께 공동15위에 올라 ‘톱10’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김초롱(21·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은 3오버파 74타로 부진,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30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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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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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의 니콜 바이디소바가 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AIG일본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마리아 키릴렌코의 공을 받아 내고 있다. 바이디소바는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 한솔오픈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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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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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6회 울산 전국체육대회 광주 3만점대 진입 노린다 양궁·체조·볼링·역도, 우슈 등 전력 향상 금 33·은 40·동 76개 획득…목표 달성 자신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가 체육의 기량을 겨루는 제86회 울산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울산 일원에서 41개 종목 2만3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체전에 광주는 39개 종목 139개 종별에 모두 1천179명(선수 905, 임원 274)이 참가, 3만점대 13위권내 진입을 노린다. 그러나 여고부 축구와 사이클, 여대부 배드민턴, 여대부 육상 트랙 필드 등 39개 종별은 선수 미확보로 불참한다. 전남은 41개 전 종목 166개 종별에 총 1천587명(선수 1천192, 임원 395)을 파견, 3년 연속 7위권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전남 체육의 자존심 확보를 위해 연일 막바지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지역 선수단의 목표 성적과 전력을 상하로 나눠 살펴본다. 광주시 전력 분석 광주의 올해 목표는 종합점수 3만점대 이상, 13위다. 광주는 지난 제84회 체전에서 3만857점을 획득, 시·도종합 13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 열린 제85회 체전에서는 2만5천818점(금 30, 은32, 동 52), 15위로 하락했다. 이에따라 광주는 이번 체전에서 반드시 3만점대 점수에 재진입, 광주 체육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광주시 체육회는 3만점대를 돌파할 경우 순위도 최고 13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경쟁 시·도인 대전과 전북의 전력 약화에다 광주의 경기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시 체육회의 분석에 따르면 대전(제85회 전국체전 10위)은 강세 종목이었던 수영,역도, 트라이애슬론의 기록종목과 야구,탁구,럭비의 단체종목의 급격한 전력 약화로 2만9천∼3만여점대 진입이 예상된다. 그러나 육상, 양궁, 역도 종목에서 신기록 수립자 등이 나올 경우 3만1천여대의 성적도 가능해 광주와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전력적으로 광주와 전남보다 다소 앞서 있는 전북은 최근 우수선수 대거 유출로 전력이 크게 약화된데다 일부 단체종목에서 부진할 경우 지난해 성적인 3만4천점에서 3만1천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비해 광주는 종목별로는 단체 및 개인종목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향상돼 3만점대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는 우선 이번 전국체전의 첫 금메달 후보로 14일 열리는 여고부 인라인 롤러 300m 타임레이스에 출전하는 이다솜(정광고 1년)양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5일에는 남자 일반부 육상 110m 허들의 박태경(광주시청), 남대부 세단뛰기 김덕현(조선대 2년) 등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같은날 열리는 남고부 양궁 90m의 박현수(광덕고 3년)와 여고부 체조 단체종합, 남자 일반부 태권도 핀급 최연호(한국가스공사), 일반부 보디빌딩 L헤비급 김명훈(광주시청) 등 모두 33개의 금메달이 예상된다. 은메달은 육상, 수영 등 15개 종목에서 40여개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메달도 24개 종목에서 76개가 목표다. 광주는 이번 목표달성 여부는 이들의 순조로운 ‘메달밭’ 일구기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대종목인 양궁, 체조, 볼링, 역도, 우슈를 비롯해 경쟁 상대인 대전과 대진이 잡혀 있는 축구(남대학) 테니스(남여대학) 농구(남여고등) 배구(남고등) 펜싱(사브르, 남일반)의 활약 여부에 따라 3만 1천점대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광주는 2년 연속 전국체전 ‘0’점 수모를 당한 볼링이 점수 확보를 위해 전 역량을 올인 하고 있어 이번 광주의 성적 향상에 한 몫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고 있다. 나무석 광주시 체육회 상임 부회장은 “순위를 떠나 전 종목의 고른 활약으로 3만점 이상 득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각 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의 ‘필승’ 각오도 어느해 보다 강하고 전력도 향상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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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 기자 lucky@namdonews.com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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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경기 ◇8일(토) ▲프로야구=플레이오프 두산-한화(잠실·14시) ▲K2리그축구=대전한국수력원자력-강릉시청(15시·대전한밭) ▲보디빌딩=아시아선수권대회(14시·안동체육관) ▲쇼트트랙=2005-2006 제2차 월드컵(12시 30분·목동실내링크) ◇9일(일) ▲프로야구=플레이오프 두산-한화(잠실·14시) ▲쇼트트랙=2005-2006 제2차 월드컵(10시 20분·목동실내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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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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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월드컵대회 신설 모색 침체에 빠진 프로복싱이 월드컵대회를 신설해 흥행을 되살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세계권투평의회(WBC) 호세 술레이만 회장은 7일(한국시간) 제43차 연례 총회에서 세계권투협회(WBA), 국제복싱연맹(IBF), 세계복싱기구(WBO) 등 복싱기구와 논의해 각 체급 세계챔피언들이 참가하는 프로복싱 월드컵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4년마다 열리는 프로복싱 월드컵은 WBC 등 4대 기구의 각 챔피언이 참가해 4강 토너먼트를 거친 뒤 결승전을 벌여 ‘왕중왕’를 가리는 방식으로 올림픽이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벤치마킹했다. 이같은 계획이 성사된다면 한국에서는 WBC 페더급 세계챔피언인 지인진이 출전해 4대 기구 페더급 최강자들과 맞대결이 가능해진다. 술레이만 회장은 “우리는 WBA, IBF, WBO와 논의해 4년마다 왕중왕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는 FIFA가 실시하는 월드컵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시행하는 올림픽과 유사한 형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17개 체급의 프로복싱 챔피언들이 4년마다 실력을 겨루면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가능한 모든 대륙의 챔피언들이 참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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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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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한화, 8일부터 플레이오프 정규리그 3위 SK와 5차전까지 가는 승부끝에 힘겹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한화가 두산과 오늘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양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9승 9패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력을 다한 한화보다 아무래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두산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은 ‘용병두오’ 다니엘 리오스와 맷 랜들을 1, 2차전에 선발 출격시켜 한화 타선을 봉쇄한다는 전략이다. 또 좌완 이혜천과 김성배 김명제 등이 버티는 든든한 마운드와 구원왕 정재훈이 건재해 투수력에서 앞선다는 평이다. 이에 한화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두산 공략에 나선다. 4번 타자 김태균의 부진이 못내 아쉽지만 용병 제이 데이비스와 틸슨 브리또가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또 준PO 5차전에서 투런을 쏘아올린 이범호도 올해 두산과의 경기에서 3할5푼을 웃도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이도형도 친정팀을 상대로 3할 이상의 타율을 올리고 있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플레이오프는 지난 2001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김인식 한화 감독과 김경문 두산 감독간의 ‘‘사제(師弟)’ 사령탑 지략 대결이 이뤄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플레이오프 일정 1차전 10월 8일 잠실구장 오후 2시 2차전 10월 9일 잠실구장 오후 2시 3차전 10월10일 잠실구장 오후 6시 4차전 10월 12일 대전구장 오후 6시 5차전 10월 13일 대전구장 오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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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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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보석이 될 것’-맨유홈피 “박지성이 지속적으로 그런(10월 1일 풀햄전과 같은) 플레이를 해낼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의 보석을 갖게 될 겁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간) 미키 토머스라는 칼럼니스트의 글을 게재했다. 5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진 이 글에서 토머스는 ‘박이 감명을 주다’라는 제목으로 풀햄전에서 팀의 3골을 모두 만들어낸 박지성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토머스는 “박지성을 PSV 시절부터 좋아했다. 그는 맨유에서도 좋은 시작을 했다. 그러나 실로 충격을 준 것은 지난 토요일이 처음이다. 터치와 움직임이 좋았고 오른쪽에서 매우 효과적이었다. 박지성은 상대 수비수 보카네그라를 몇번이나 시체와 다름없이 만들어 버렸다. 루니의 골을 배달한 패스는 대단했다”고 썼다. 또 박지성은 팀의 보석이 될 수 있다면서 물론 현재는 첫번째 선택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지만 이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호나우두와 라이언 긱스를 쉬게 하고 박지성을 투입하는 데 주저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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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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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김영, 첫날 공동6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몰아치고 있는 ‘한류’의 특징은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어떤 선수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번의 리지골프장(파71·6천235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이 같은 ‘코리언 파워’의 잠재력이 확인됐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올해 ‘톱10’에 4차례 입상하면서 상금랭킹 29위에 올라 있는 김영(25·신세계)이 4언더파 67타를 뿜어내 공동6위 그룹에 포진했다. 9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크리스티 커(미국)와는 5타차나 뒤졌지만 대회가 아직 3라운드나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승 경쟁에 뛰어 들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성적. 지난 6월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공동7위와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3위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차례 상위권에 올랐던 김영은 최근 “올해가 가기 전에 우승컵을 안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김초롱(21·크리스티나 김)도 3언더파 68타를 때리며 공동9위에 올라 대회 2연패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LPGA 투어 무대에서 서서히 적응하고 있는 정일미(33·기가골프)도 김초롱과 함께 공동9위에 합류, 시즌 두번째 ‘톱10’ 입상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이밖에 이미나(24), 안시현(21·코오롱)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21위에 올라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을 밟았다. 1언더파 70타를 친 강수연(29·삼성전자)도 출발은 무난했지만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2오버파 73타로 발걸음이 다소 무거웠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9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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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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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최경주, 첫날 이븐파로 선전 나흘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컵을 안은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별들의 전쟁’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첫날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골프장(파70·7천8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주고 받아 이븐파 70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를 달린 스코틀랜드의 베테랑 콜린 몽고메리(42)에게는 6타나 뒤졌지만 10위권 그룹과는 2타차에 불과한 공동27위에 올라 상위 입상 여지는 충분한 성적. 10번홀(파5)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첫홀에 이어 두번째홀인 11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냈지만 14번홀(파4)에서 또 1타를 잃어 하위권으로 처지는 듯 했다. 그러나 7개홀 연속 파 행진을 거듭하며 샷 감각을 조율한 최경주는 4번홀(파5)과 5번홀(파4) 줄 버디를 엮어내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냈고 7번홀(파4) 버디로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최경주는 8번홀(파3)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43%로 뚝 떨어져 고전한 최경주는 지난 주 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 때 절정의 감각이던 퍼팅도 홀당 1.727개로 치솟아 애를 먹었다. 동반 출전한 일본프로골프 상금랭킹 2위 허석호(32)는 2오버파 72타로 발걸음이 다소 무거웠다. 선두에 나선 몽고메리는 이날 그린 미스가 단 2차례에 불과한만큼 정교한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최근 유럽프로골프 던힐링크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6위로 올라서며 부활을 예고한 몽고메리는 미국 대회에서 생애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몽고메리는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으면 그린에 볼을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러면 좋은 스코어가 나온다”고 간단하게 선전의 비결을 밝혔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 67타를 때려 몽고메리에 3타차 공동2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지금까지 5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컵을 차지한 우즈로서는 통산 4번째 우승과 시즌 6승에 청신호를 밝힌 것. 고교 시절 이 골프장에 골프를 친 적이 있는 우즈는 “그린이 단단해 쉽지 않았다”면서 “2∼4언더파 정도면 아주 만족스러운 스코어”라고 말했다. 올들어 우즈에 눈에 띄게 밀리고 있는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피지)도 같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2위를 달렸다. 이밖에 존 댈리, 마크 캘커베키아, 프레드 펑크, 올린 브라운, 채드 캠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안 폴터, 데이비드 하웰(이상 잉글랜드), 로드 팸플링(호주) 등 무려 11명이 3언더파 67타로 공동2위 그룹에 포진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필 미켈슨(미국)과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36위에 머물렀다. 한편 세계랭킹 4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부상을 이유로 대회 직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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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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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서정환 사단’ 뜬다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내년 서정환 체제로 출범할 기아가 팀 창단 이후 최대규모의 코치진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해태 왕국’을 이끌었던 ‘역전의 용사’들이 속속 기아로 집결하면서 일명 ‘서정환 사단’이 주목받고 있다. 기아의 ‘10·3 전면 개각’으로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코치는 모두 7명. 김종모 전 삼성코치(46), 차영화 전 충장중 감독(48), 이건열 LG코치(42), 김종윤 전 기아 코치(48), 정인교 전 롯데코치(48), 김태원 동성고 코치(41), 이강철 투수 등이다. 이번 개편으로 서정환 호(號)에 승선한 코치들과 서 감독의 ‘궁합’을 살펴본다. ▲‘순혈주의’ 탈피 기아가 단행한 물갈이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순혈주의’의 탈피. 올해 팀을 이끌었던 장채근 박철우 조계현 백인호 이광우 코치들은 모두 ‘해태맨’이었다. 그러나 새로 영입된 코치들 중에는 해태 출신도 있지만 다른 팀에서 활약했던 왕년의 스타들이 합류했다. 성균관대를 거쳐 지난 2002년까지 롯데에서 선수와 코치생활을 한 정인교 코치는 ‘원조 롯데맨’으로 회자된다. 동성고 코치로, 올해 팀을 대통령배 정상으로 올려 놓은 데 일조한 김태원 코치는 98년까지 LG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다 2002년까지 같은 팀 코치로 있었던 인물. 또 김종모 이건열 김종윤 코치 등도 삼성과 LG SK에서 ‘외유’를 하다 다시 기아에 둥지를 틀었다. 때문에 이번 조치로 기아는 ‘해태 컬러 보존’을 위해 ‘순혈주의’를 고집했지만 팀 성적 향상에 초점을 맞춰 보다 능력있는 코치를 끌어들인 ‘개방형 인사’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신·구세대 조화 강도높은 훈련으로 ‘노쇠한’ 호랑이들을 조련시킬 이들의 연령층은 30대부터 40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이는 세대가 각기 다른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감독-선수들의 거리를 좁히는 가교역할을 담당, 팀 분위기가 한층 유연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경력으로 보나 나이로 보나 코치 중 ‘막내’는 이강철 코치. 올 시즌까지 투수로 뛰었던 이강철은 내년부터 코치로 거듭나 현역들의 ‘맏형’으로써 손발을 맞춘다. 40대 초반의 이건열 김태원 코치도 특유의 젊은 감각을 앞세워 선수들과 호흡하며 팀 컬러를 역동적으로 변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 코치는 동성고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이제 막 기아에 입단한 ‘새끼 호랑이’들의 프로 연착륙에 조력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40대 중·후반대로 나이가 ‘지긋한’차영화 김종윤 정인교 김종모 코치들은 프로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올해까지 경험이 부족했던 기존의 코치들과 달리 무게감을 실어주면서 감독의 의중을 파악하는 참모진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지도부 안정감 배가 이번 ‘개각’의 또다른 특징은 바로 검증된 ‘베테랑급’ 코치들이 전면에 나서 안정감이 더해졌다는 것. 코치란 선수들의 컨디션과 취약점을 면밀히 살피고 매 순간마다 감독에게 ‘고언’을 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감독과의 우호적 관계설정은 필수다. 특히 서정환 감독을 최측근에서 보필해야 하는 코치들의 책임은 그 어느 해보다 막중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해태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옛 동료’들의 합류는 서 감독 입장에서 봤을 때 든든한 원군을 얻은 셈이다. 또 이들은 프로 원년부터 한솥밥을 먹은 터라 서 감독과 ‘이심전심’으로 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속단은 금물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아는 시즌 돌입 전 최강 전력이란 평가를 받고도 최하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기 때문. 따라서 코치진 개편의 성공여부는 결국 내년 시즌에 들어가 봐야 안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
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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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 ▲K2리그 축구= 고양국민은행-김포할렐루야(15시·파주공설) 수원시청-의정부험멜(15시·수원종합) 울산현대미포-이천상무(19시·울산보조) ▲보디빌딩=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13시·안동체육관) ▲쇼트트랙= 2005-2006 제2차 월드컵(12시·목동실내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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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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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연인, 친구과 함께 걸어요” 시 생체협, 9일 건강걷기 대회 행사 개최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 ‘광주 시민 건강걷기 대회’가 열린다. 광주시 생활체육협의회는 오는 10월 9일 오전 9시 광주월드컵 경기장 남문 주차장에서 광주시 후원, 광주은행 협찬으로‘시민 건강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코스는 광주 월드컵 경기장을 출발, 승마장 삼거리∼원광대 한방병원 사거리∼신암 마을 사거리를 거쳐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4km 거리를 걷게된다. 참가인원은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코스를 완주한 자에게는 기념 티셔츠를 나눠주고 순위에 상관없이 1천여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드럼 세탁기, 29인치 TV, 자전거, 옥매트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또 이날 걷기대회에는 장애인 100여명이 참가, 생활체육 동호인 및 광주시민들과 함께 코스를 완주하게 된다. 오주 시 생체협 회장은 “건강한 1등 광주만들기를 목표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걷기대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여 정성껏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운동도 하고 경품도 받아가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062)373-4562~3 한편 같은날 염주실내 체육간에서는 제1회 광주시장배 생활체육 수영대회가 시작되고 조선대 운동장에서는 제11회 남구청장기 효사랑 축구대회가, 봉선 테니스장에서는 테니스 대회가 열린다.
스포츠
박진표 기자 lucky@namdonews.com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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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대기’박정태·전병두 ‘절치부심’ 올 시즌 기아의 ‘좌완투수 부재’란 고민을 털어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쓰디쓴 고배만 마신 채 시즌을 접었던 ‘미완의 대기’ 전병두(21)와 박정태(20)가 미국 플로리다 교육리그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송산, 한기주와 함께 일찌감치 플로리다로 떠난 이들은 6일 본격적인 실전 피칭에 임하면서 내년 시즌을 위한 굳은 결의를 다지고 있다. 현지에서 투수 전담 코치로 배정된 릭 랩 미네소타 교육리그 수석투수코치는 전병두의 투구를 지켜본 뒤 “팔의 위치가 매우 좋고 직구 볼끝과 커브, 낮게 제구되는 볼이 일품이다”며 극찬한 반면 박정태에게는 “볼끝이 스피드에 비해 평범하고 마운드에서의 감정 표현이 심하므로 볼에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아타이거즈는 인스트럭셔널 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두 ‘영건’들의 근황을 전해왔다. 다음은 전병두 일문 일답 -올 시즌을 돌아본다면 ▲시즌 초반에는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별로 없어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다. 그러나 기아로 옮긴 이후 등판 기회가 많아져 스스로 볼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중점을 둔 훈련은 ▲제구력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 볼 스피드는 항상 자신감이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코스에 공을 제대로 뿌리지 못했다. -현지 인스트럭터가 강조한 부분은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투수는 마운드에서 적극적이어야 하며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배짱을 길러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공을 놓는 포인트가 일정치 못한 점 때문에 릴리즈 타이밍을 배우고 있다. -새로 익히는 구질은 ▲변화구다. 지금은 체인지업을 배우고 있지만 김태원 코치가 많은 조언을 해준 덕에 내년에는 다양한 구질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훈련 각오 ▲제구력 불안을 해소하고 싶다. 짧은 기간 얼마만큼의 성과가 있을 지 모르지만 최대한 마운드에 자주 올라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다음은 박정태 일문 일답 -올 시즌 어땠나 ▲아쉬울 따름이다. 팀의 기대가 컸지만 거기에 부응하지 못했다. 야구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한 해였다. -현지 인스트럭터가 강조한 부분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는 지적을 받았다. 때문에 공이 뜨고 볼끝에 힘이 없다고 했다. -김태원 코치의 주문 ▲바로 생각하는 야구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자신의 볼을 믿고 과감한 피칭을 하라고 주문했다. 또 컨디션이 나쁘다면 한번 더 생각하는 투구를 하라고 말씀하셨다. 아직은 그게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경험이 쌓이다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중점 훈련은 ▲투심이나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직구를 익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단조로운 투구패턴으로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완벽한 직구를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스포츠
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m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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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첫 승..‘양말전쟁’시카고 2연승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공방전을 펼친 끝에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격침시키고 디비전시리즈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중부지구 1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일본인 이구치 다다히토의 결정적인 대포를 앞세워 이틀 연속 ‘디펜딩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압하고 ‘양말 전쟁’ 승리를 눈앞에 뒀다. 보스턴은 이로써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벼랑에 몰렸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원정 1차전에서 7이닝 동안 6탈삼진 4피안타 3실점으로 버틴 선발 앤디 페티트의 호투와 4타수 3안타 5타점을 몰아친 4번 타자 모건 엔스버그의 맹활약을 앞세워 애틀랜타를 10-5로 대파했다. 애틀랜타의 자랑인 ‘두 명의 존스’는 홈런 한 방씩을 터뜨렸으나 5타점을 쓸어담은 엔스버그의 원맨쇼 앞에서는 주눅들 수 밖에 없었다. 휴스턴은 1회 톱타자 크레이그 비지오가 깨끗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휴스턴은 윌리 타베라스의 보내기 번트, 랜스 버크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엔스버그가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쉽게 풀어나갔다. 애틀랜타는 돌아선 말 공격에서 치퍼 존스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응수했다. 휴스턴은 3회 1사 만루에서 터진 엔스버그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1로 앞서갔다. 애틀랜타는 4회 올 시즌 리그 홈런왕 앤드루 존스의 중월 투런포로 3-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7회 투수 페티트의 좌월 인정 2루타로 찬스를 잡은 뒤 2사 1, 3루에서 엔스버그의 좌전 적시타로 5-3으로 도망갔다. 이어 8회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대타 제프 백웰의 1타점 좌전 안타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엔스버그의 밀어내기 볼넷, 상대 투수의 폭투, 올랜도 팔메이로의 2타점 쐐기 적시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애틀랜타는 8회와 9회 각각 한 점씩을 따라붙었으나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허드슨은 6.2이닝 동안 7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8회 위기 때 투입된 크리스 리츠마(4실점), 존 포스터(1실점) 등 불펜들은 불을 더욱 키워 홈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날 홈구장 US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0-4로 뒤지던 5회 대반격에 성공하며 5-4로 짜릿한 뒤집기승을 거뒀다. 화이트삭스는 5회 칼 에버렛의 안타와 에런 로원드의 좌월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1사 3루에서 조 크리디의 중전 안타로 2-4로 추격했다. 이어 상대 2루수 토니 그라파니노의 실책으로 후안 우리베가 출루하며 만든 2사 1, 3루에서 일본인 이구치 다다히토가 보스턴 선발 데이비드 웰스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화이트삭스 좌완 선발 마크 벌리는 7이닝 4실점하고도 행운의 승리를 낚았고 우완 바비 젱크스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보스턴은 1회 매니 라미레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 3회 제이슨 베리텍의 적시타와 트롯 닉슨의 내야 땅볼로 4-0으로 앞서 갔으나 믿었던 웰스가 무너지며 위기에 몰렸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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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성탄절날 광주서 웨딩마치 올해 화려하게 부활한 한국인 빅리거 투수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성탄절날 ‘지각 결혼식’을 올린다. 서재응의 아버지 병관씨는 6일 “재응이가 오는 12월 25일 낮 1시 광주 상무지구의 에볼루션웨딩컨벤션 3층 컨벤션홀에서 결혼한다. 주례는 야구 원로 중 한분을 모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재응은 약혼녀 이주현(28)씨와 사이에 지난 8월 초 딸 혜린이를 낳은 아빠로 지난 해 5승10패(방어율 4.90)로 부진해 결혼을 미뤘다가 올 시즌 8승(2패), 방어율 2.59로 부활에 성공하고 드디어 웨딩마치를 올리게 됐다. 특히 서재응은 ‘광주일고 3총사’의 맏형이어서 결혼식장에는 후배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과 후배 최희섭(26·LA 다저스), 절친한 친구인 김선우(28·콜로라도) 등 한국인 빅리거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서병관씨는 “뉴욕 집에 머물고 있는 재응이가 11월 중순 귀국한다고 말했지만 결혼 준비 등을 위해 11월 초에 들어오라고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콜로라도로 이적한 뒤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며 6승(3패), 방어율 4.90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선발 입지를 굳힌 김선우는 뉴욕 원정 경기 후 서재응 집에 머물고 있고 이번 주말 플로리다주 올랜도 집으로 이동한다. 또 최희섭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에이전트인 이치훈씨와 만나 스프링캠프 전 개인훈련 일정 등을 상의하기로 했고 짐 정리를 위해 보스턴으로 이동한 김병현도 다음 달 중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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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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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별들의 전쟁’에서 싱과 동반 플레이 총상금 750만달러짜리 초특급 대회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에 출전한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이틀 동안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피지)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6일(이하 한국시간)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 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7일 오전 2시15분 10번홀에서 싱, 그리고 스콧 버플랭크(미국)와 함께 티오프한다. 싱은 PGA 투어에서 최경주와 친분이 두터운 사이여서 최경주는 적당한 긴장감과 함께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1, 2라운드를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허석호(32)는 7일 오전 2시5분 프레드 펑크(미국),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등과 함께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7일 0시45분 10번홀에서 스튜어트 애플비와 유언 월터스(이상 호주)와 함께 경기에 나선다. 한편 SBS골프채널은 7일 오전 2시50분(1라운드), 8일 오전 2시50분(2라운드), 9일 오전 8시30분(3라운드), 10일 오전 2시30분(최종 라운드)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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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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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 북한에 “함께 행동하자” 촉구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북한축구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모하메드 빈 함맘 AFC회장은 6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차후에라도 아시아권 대회에 나오기 위해서는 AFC와 함께 행동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내년 2월 시작되는 2007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참가신청을 하지 않아 결국 대회참가가 무산된 바 있다. 함맘 회장은 “북한이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싶어하는 지의 여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북한을 AFC에서 완전히 배제시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라며 “하지만 아시아국가들은 AFC가 주최하는 큰 대회에 큰 비중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FC의 한 관계자는 올해초 북한이 월드컵 예선에서 치렀던 제3국 경기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을 아쉬워하면서 “북한이 2006독일월드컵 예선에 출전하면서 껍질 밖으로 나오는 듯 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다시 껍질 속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고 걱정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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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 더욱 좋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천재 골프소녀 위성미가 프로로 전향했다는 소식이 6일 전해지자 위 선수 할아버지의 고향인 장흥지역 주민들은 흥분과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2년전 위 선수가 장흥을 방문했을 때에는 좋은 성적으로도 아마추어 신분 때문에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출전경비조차 마련하기 어렵다는 사연으로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기 때문이다. 당시 후원회를 꾸려 위성미 돕기에 나섰던 장흥체육회 사무국장 임형기씨(45)는 “아침 뉴스를 보면서 위성미가 아마추어 생활을 마감하고 드디어 프로로 이름을 내걸고 활동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만세를 부를 정도로 기뻤다”고 반가워했다. 장흥주민들은 위 선수가 할아버지가 계시는 장흥에 찾아왔던 2003년 10월께 후원회를 결성해 지금까지 재정적 지원과 함께 음으로 양으로 위 선수를 격려했다. 후원회를 결성하기 전에는 우선 모금한 성금 2천만원을 위 선수의 할아버지로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다 고향 장흥으로 낙향한 위상규씨(77)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김인규 장흥군수와 장흥체육회 관계자가 하와이에서 위 선수와 직접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계약금만 1천만달러에 달하는 세계적인 초대형 스포츠 스타로 성장해 골프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그런 일은 꿈같은 얘기가 돼버렸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진노씨(50)는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위선수를 돕기로 했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됐다니 놀라울 따름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전향에 대한 기쁨에 더해 앞으로 프로선수로서 활동에 대한 걱정과 당부도 잊지 않았다. 군청 공무원 김한석씨(48)는 “아마추어에 대한 관용이 위성미에게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다”며 “오직 성적으로만 결정되는 프로인 만큼 꼭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0.07 00:00